라엘 캐릭터 해석
  펠타누님

 
 
지금 이 순간부터 기사 라엘은 황자 빈센트를 주군으로 섬기며
주군의 명예를 곧 자신과 같이 여길 것을 맹세합니다
 
 
 

 
 엘은 고지식한 경향이 있는 인물이네요. 묵묵하게 자기 일에 임하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쉽게 주는 느낌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자신 역시 타인에게 도움을 쉬이 구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는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 남의 도움을 받는 걸 불편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나쁜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괜히 손을 빌리게 했다는 느낌이 있다고 할까요. 완벽주의자 기질이 은근히 있어서 그런 듯 싶습니다. 무엇이든지 혼자 척척 잘해내는 근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감정까지 딱딱한 것은 아닌데, 일하는 모습은 FM같다고 생각합니다. 공문이 내려온대로 집행하는 느낌이에요.
 
운 길을 택하는 인물은 아닙니다. 쉽게 갈 수 있는 것도 거부하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향을 추구합니다. 여기서에 자신은 라엘 스스로의 판단이지만, 주군이 되는 분의 의지가 대부분이 될 것입니다. 그분의 말에 따르며 그분의 지시에 따라 선을 지키려고 하기에 요령을 부리는 일은 거의 없을 듯 해요. 반듯하고 똑부러지는 부하지만, 라엘의 부하들 입장에서는 갑갑한 상사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능력이 있음은 인정하지만 따라가기는 벅찬 면이 있다는 평을 들을 것 같아요. 그 지점이 멋있어서 따를 수밖에 없기는 하는 이미지로 보입니다.
 
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부분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고 하네요. 가끔 로봇인가 싶은 모습들이 있다고 보입니다. 쾌락이나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습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보다 하는 정도로는 이해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향락적인 것들을 추구할 때 혼자 떨어져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 타입 같아요. 술 마실 때도 마지막까지 있다가 뒤자리를 정리하는 포지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말랑한 심장을 가지면 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볼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질 거라고 해요.
 
결하고 침착하며 신중한 성격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을 면면히 살펴 공정하게 치르는 면은 의외로 적을 수도 있어요. 자신이 추구하는/따르는 것에 충성심이 너무 강한 나머지, 충의에 따라 악을 행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명정대하게 진리를 추구하는 기사와는 거리가 있을 것 같아요.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충절의 기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는 그럴 일이 없지만, 만약에 심각하고 어두운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간에 보여줬던 부분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잔인한 모습으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그리 변할 수 있다고 해요. 능력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무서운 부분이 잠재된 느낌입니다.
 
엘의 능력은 다재다능에 있습니다. 못하는 게 거의 없는 천재 계열로 보이는데, 천부적인 스테이터스가 높게 설정된 느낌이예요. 진짜 머리가 비상하게 좋아서 이런저런 사건을 일으키고 말려드는 천재과...는 아닌 듯 해요. 어느 쪽이냐면, 노력과 감각이 좋아서 빨리빨리 익히고 적응도 빠르게 잘하는 쪽이라고 봅니다. 평균치 자체가 높아서 범인이 따라가기 어려운 면이 느껴질 것 같아요. 그린듯한 귀태가 날 것도 같습니다.
 
엘이 바라는 이상은 변치않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충을 맹세한 사람에게 의를 다하여 굳건히 옆을 지키며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다른 이들의 말에 흔들리지도 않고, 또렷하게 자기자신을 지키며 따르는 분(여기서는 막내 황자님이겠지요)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살아가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엘은 지식이 풍부한 인물입니다. 학구적이라 학문의 스킬 자체도 높은 편이라고 봐요. 지식욕을 탐하는 학자의 기질까지는 아니지만, 지식의 수집 자체는 즐긴다는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세계를 바라볼 때도 객관적이고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계획적이고 철저한 성품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동경을 받을 것 같습니다.
 
 

Q. '한 사람만을 위해 잔인한 모습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부분이 궁금해서요. 선 계열 캐릭터라고 생각했거든요. 한 사람(황자님)께서 라엘이 악행을 저지르는 걸 원하지 않을 경우에도 그 의지에 반해서 잔인하게 굴 수 있는 걸까요?

A. 아! 선은 맞습니다 이 잔인함이라는게 정말로 악으로 막 변한다거나 악행을 굳이 저지르는 건 아니고, 명령에 의해 그런 길이 생긴다면 악으로 변할수 있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악해질 것이라면 어떤 의미론 선보다 완벽하게 악을 표방해야 한다 느낄 것 같아요 그래야 다른 사람도 자신을 처단하러 올 때 더 망설임이 없어질 수 있다 생각할 것 같습니다 라엘 본인이 갑자기 돌변한단 의미는 아니었는데 헷갈리게 작성하였던 것 같습니다 ㅠㅠ 만약에 명이 없어도 지키기 위해서 악을 택할 것이냐? 하는 상황이라면, 그땐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8할은 선에 기울고 나머지 2할은 절망스럽거나 방도를 못 찾는다면 택할 것 같아요.

추신 : 전 여기서 단믿음 라엘의 개연성을 찾았습니다

 
 
펠타누님 타로 커미션 @TN_tar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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