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can never consent to creep when one feels an impulse to soar.
하늘을 날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 결코 땅을 기라는데 동의할 수는 없다.
|Helen Keller
코비는 자유로운 성품을 가장 먼저 손에 꼽을 수 있는 인물입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습니다. 소속감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코비를 영원히 묶어둘 수 있는 건 없을거예요. 성장하면서 철이 들고 세상을 바라볼 줄 알게 되면서 자유로운 성품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생겼지만(책임감이라는 의식이겠지요) 여전히 지루하고 깝깝하고 딱딱한 것들은 참을 수 없을 거예요. 또, 얽매이지 않는 성품은 편견 없는 시각을 만들어내서, 누군가나 어떤 사안을 특정한 부분만 듣고 판단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쪽 다 들어보고 판단하는 편이며, 숨겨진 진실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색안경을 끼지 않기 때문에 어떤 사람과도 친해질 수 있는 뛰어난 사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난기가 굉장히 많아요. 어떤 일을 재미없게 하는 걸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재미없는 일도 해학적으로 꾸미곤 할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지루한 일상에 웃음을 섞어두려고 노력할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꾸민다기보단 스스로 재밌고, 주변 사람들이 이걸로 인해 웃음 한 모금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좋지 않겠느냔 느낌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만족을 위해서 시작하지만 다른 사람을 한편으로는 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주의적 성향은 옅은 편입니다. 사회적인 활동을 좋아할 타입으로 보여요.
혈기왕성하고 체력이 좋은 편일 것 같습니다. 정력적이라는 표현을 써도 괜찮을 듯 해요. 흥미로운 일, 관심있는 일을 발견하면 열심히 임할 것 같구요. 상처를 받거나 고난을 얻어도 금세 회복하는 편입니다. 자가 재생 능력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자기만의 회복법, 스트레스 조절법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정신도 몸도 건강합니다. 삶의 활력을 중시하는 면도 있어서 건강 분야에 관심이 있는 편이거나, 신경쓰는 모습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각잡고 건강 챙겨라 말하고 다니는 건 아니어도 돌이켜보면 생활 속에 묻어있는 습관들이나 행동에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존심이 세진 않은 것 같아요. 굽히지 않으려는 고집이야 어느 정도는 있지만 평균적입니다.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일을 강행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자기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잘 돌보고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는 편일 거예요. 쓸데없는 자존심을 세우지 않는다에 가깝습니다. 남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고, 굳이 그렇게까지 나를 내세워서 해야하나? 싶은 부분도 있을 거예요. 필요하면 순순히 굽혀줍니다.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자존심에 있지 않기 때문이예요. 다만, 때때로 자만심과 비슷한 과욕은 넘칠 수 있어서 이 점은 주의해야할 것입니다.
코비의 능력은 지혜에 있습니다. 대현자의 지혜와 같은 이미지는 아니고, 생활속의 지혜로 머리가 영특해서 헛점이나 간과하는 사안을 예리하게 캐치할 수 있는 쪽이라고 봅니다. 남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지적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자기가 어디에서 활약할 수 있는지도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언듯 리더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역량을 타고나서 준비된 리더십이란 느낌은 아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익혀진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요. 본인의 센스와 임기응변이 만나 나타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코비가 바라는 이상은 신비로운 모험에 있습니다. 거창한 대모험부터 소규모의 탐방까지 모두 환영하는 느낌이네요. 자신을 늘 새롭게 일깨워줄 수 있는 활력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을 접할 때 가장 가슴이 두근거리고 의욕도 충만해지므로 모험이 가져다 주는 감각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매일이 모험과 같았으면 좋겠단 느낌이 있습니다.
영리하고 남을 생각해주며, 타인과 함께 걸어가는 길을 모색하는 인물입니다. 정도 많고 솔직하며 감정을 나누는 것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능숙하게 전달하고 아니고를 떠나, 사람에 대한 정이 많기 때문에 심성이 따뜻한 인물이예요. 악동인 부분과 별개로 인품에서 선함이 느껴지고, 긍정적인 방향을 모색하려 노력하는 부분들이 보이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코비를 좋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