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니티는 목적이 있을 때 강해지는 인물입니다. 개인의 목표를 넘어서 공통의 목적이 생길 때 다른 사람들을 규합하고 힘을 합칠 수 있다는 희망을 믿습니다. 무엇을 해야한다는 확신이 든다면 실행에 옮기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았을 때 의지를 열정적으로 불태울 수 있는 타입입니다. 스스로 열기가 느껴지는 타입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옆에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자신의 책무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임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희생을 각오하는 인물입니다. 타인의 희생이 아닌, 자신의 희생을 품고 있습니다. 단번에 내가 나서겠다고 마음 먹을 수 있지는 않았을 것 같고, 몇 차례에 걸쳐 자신이 시험당하는 기분이었을 것 같습니다. 생명의 무게를 얼마만큼 견딜 수 있는지, 모두를 위한 길에 자신이 어떤 의미가 될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봅니다.
자존심이 있는 편이며, 고결한 가치를 지지합니다. 사람이라면 마땅히 지켜져야 할 존엄이 있으며, 존엄성을 해하는 것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상을 믿고 지향하기 때문에 결심을 가지고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우아하게 느껴집니다.
두려움이 많은 편이예요. 무서움을 인정하고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결심을 하는 걸 용기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괜찮다고 할 수 있으나, 속으로는 많이 떨고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 손을 잡아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라지만,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것이 불가능하다 걸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어서 자신의 입으로 도와달라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하려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사안이 중대할수록 혼자서 고민하고 결심하여 실행에 옮기는 고독한 리더 타입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타인의 마음을 배려하고 치유합니다. 이타적입니다. 타고난 성품으로 선행을 베풉니다. 남을 사랑하는 데 이유를 찾지 않습니다. 우정이든 남다른 애정이든 사랑의 범주도 큰 편이며, 자애롭게 타인을 안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 이런 면모가 조금씩 마모될 것 같아요. 스스로 체감이 되어서 자기 반성을 하기도 합니다.
세레니티의 능력은 혼란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능력입니다.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길이 존재한다고 믿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다른 사람들을 북돋아주고 격려하며 앞으로 끌어당겨 줄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세레니티가 바랐던 이상은 다른 사람들과 따스한 경치를 바라보는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무언가를 강요하지도 않고, 차별을 두지도 않으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사회를 꿈꿨던 것 같습니다. 이상에 불과할지라도 계속해서 추구하고 싶었던 소중한 바람이었다고 봅니다.
빛을 추구하는 선인으로 악인이 되지 못하는 타입입니다. 타락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쪽입니다. 자기자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잠재력이 있으며, 강인한 심지를 가졌습니다. 뚝심이 두꺼운 사람처럼 강대한 건 아니어도 세레니티만의 강함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습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지혜를 추구하는 모습이 스스로 밝게 빛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