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는 자신의 베이스가 땅에 있네요. 땅 속성을 가진 인물들은 대체로 부유하거나 물리적으로 좋은 가정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뚝심이 강한 편으로 타인의 말을 온건히 받아들이는 것 같아 보여도 굽히지는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샤의 경우는 여기에 더해서, 괜찮은 환경을 가졌음에도 스스로 현재 목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인물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꿈꾸거나 계획한 일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려는 의지는 있으나, 쉽지 않다고 나오네요. 능력의 문제보다도 환경적으로 거대한 장애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샤의 능력은 올바른 때를 감지하는 데서 나온다고 하네요. 영악하고 미래주의적인 관점은 선경지명의 능력을 내포합니다. 하나를 보고 열을 깨달으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머리를 굴리는 타입입니다. 책사의 기질이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을 것 같네요. 남들 몰래 하는 일도 능숙해 보입니다. 기다리는 일에도 익숙하다고 합니다. 인내심은 결국 미래를 향한 추진력이 되며, 강렬한 보상을 위한 쓴 과정이기 때문에 기꺼이 맞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긍정적인 이야기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먼저 들추는 성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안될 일은 안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타인이 보기에는 불만을 토로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혼자서 일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타인과 연계 플레이는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선호하는 쪽은 아닙니다. 남들이 자신의 발목을 잡거나 도움이 안 될 때가 있다는 걸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 같네요. 다른 사람과 사교적으로 지낼 수는 있지만, 팀플레이에 적합한 인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샤가 바라는 미래상은 목적이 뚜렷한 미래라고 하네요. 사샤가 가진 구체적인 목적까지는 짚어내기 어렵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어하는지는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길이더라도 버티면서 자신이 가진 목적을 수행해내고 말거라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목적을 향한 집념과 열정을 강하게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노에 민감한 편이라고 하네요. 남이 화를 내는 지점도 잘 캐치하여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분노에 대해서는 약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자존심에 영향을 가는 일이 발생했을 때 가장 분노하기 쉽습니다. 참아야지 하며 자신을 겨우 진정시키지만 분노했던 감정을 잊지 않습니다. 끝까지 자신을 분노케 한 원인을 기억할 것입니다.
기적을 바라면서 기적을 믿지 않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이 꿈꾸는 일은 거대한 계획과 기적적인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그러나 자신 스스로는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거나 비현실적인 일, 가능성이 희박한 일을 잘 믿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한 구석으로는 간절히 바라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자꾸만 기대를 걸게 되는 자신이 있다고 하네요. 이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과도 같고, 자신이 태어났을 때부터 정해진 사안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과거에 일어났던 어떤 사건이 사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고, 그것은 사샤가 미래를 향한 시선을 가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샤는 거친 미래를 뚫고 지나가야하는 운명을 지녔지만, 포기하지 않는 힘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련을 이겨내고 자신이 꿈꾸는 자리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한 가지 묘한 부분이 있는데, 자신의 강하게 바라는 욕망을 다 채우고 나면 본인 스스로는 많은 것을 놓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욕망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쏟아부은 것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반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기 때문에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일이 끝난다면 아마도 어디 먼 곳으로 자신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조용하게 사는 걸 원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