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H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세계는 반복하며 시간을 새기고,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당신이 있는 세계는, 당신 혼자만을 남겨두고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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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노기 하즈키 침식률 +6
천천히, 당신의 의식이 깨어납니다.
인조 가죽과 담배의 냄새, 지면으로부터 전해지는 흔들림.
손목에는 밧줄, 입에는 재갈이 끼워져 있습니다.
눈을 옆으로 움직이면, 질 나쁜 남자들이 몇 명인가 자리해 있습니다.
납치범 A: 적당히 아무거나 골라 데려온 것 치고는, 반반하고...
납치범A: 나름 잘 사는 집안 자식인 모양인데?
납치범 B: 뭐, 고아라도 경찰이나 학교를 위협하면 얼마든지 챙길 수 있지!
납치범 A: *이것으로 당분간은 놀면서 살 수 있겠군. 하하하하!!
GM:……네, 그래요.
당신은 하교 도중, 유괴범에게 납치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당신이 정신을 차린 것을 깨닫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야 여고생일 뿐이니까요. 정신을 차린다고 뭘 할 수 있겠냐…… 고, 그들은 생각하겠죠.
하지만 이펙트의 힘으로 허를 찌른다면, 간단히 탈출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할까요?
노기 하즈키:(우선 인기척이 나지 않게 조심이 손목의 밧줄부터⋯ 끊어봅니다.)
GM:레니게이드를 사용하나요?
노기 하즈키:(사용합니다!)
GM:네, 그러면… 손톱을 날카롭게 변화시켜 밧줄을 끊습니다. 쉽게 두 손이 자유로워지네요.
납치범 A: 일단은 으슥한 산 속에 숨겨놓고...
GM:아직 깨닫지 못한 모양입니다. 자유 행동 가능해요.
노기 하즈키:(납치범 B의 뒷덜미를 잡아채 목을 꺾어 기절시킨 후, 납치범 A를 몸으로 눌러 제압합니다.)
GM:일반인이라면 이 상황은 상당한 위기였겠지만, 오버드인 당신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납치범 A: 우, 우왁, 깨어났잖아?! ⋯⋯뭐야?!
GM:─반격에 나섭니다.
변이한 손발은 손쉽게도, 인간을 뛰어넘는 파괴력을 가지도록 당신을 이끕니다.
수 초도 되지 않는 시간, 한 사람을 기절시키고⋯ 두번재 사람까지 제압하는 것 역시 쉬웠습니다.
끼이이이익, 몸의 주도권을 놓친 운전자로 인해 브레이크가 밟히며 귀를 찢는 소리가 납니다.
핸들에서 손을 놓아버린 걸까요, 차는 그대로 갓길에 충돌합니다.
GM:그 충격으로, 남자들은 전원 기절합니다.
당신에게도 충격이 오지 않은 건 아니지만... 키마이라인 하즈키에게는 견딜 만한 정도네요.
차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노기 하즈키:(밖으로 나와서 주변을 살핍니다. 여기가 어디지?)
GM:밖으로 나오면, 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예보에서 오늘 눈이 내린다는 이야기는 없던 것 같은데⋯⋯.
이곳은 어딘가의 산길처럼 보이고, 나무들 사이로는 도시의 야경이 내려다보입니다.
주위를 살펴도 좋을까요?
노기 하즈키:(눈을 보면 저도 모르게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잠시 하늘에 시선을 두었다가, 주위를 살핀다.)
GM:우거진 겨울 나무들 사이로 시선이 닿습니다.
희게 눈이 쌓인 가옥의 지붕들이 네모낳게 무리를 이루고, 저 멀리에는 익숙한 랜드마크 건물이 눈에 띕니다.
공기를 들이마시면, 맑은 산의 공기가 느껴집니다.
그것은 아무 변화도 없을, 당신이 늘 지내왔던 도시.
그래요, ――단 하나의 요소를 제외한다면, 말인가요.
그러나, 당신의 채내 레니게이드는 사랑 있어요.
당신 스스로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 어디에서도 느껴지지 않는 레니게이드 바이러스,
그리고 그것이 당신에게만 느껴진다는 것은...
노기 하즈키:(여태 수화인 채의 제 손을 내려다본다. 다시 마을로 고개를 향했다가, 기이함이 싸라기 눈처럼 떨어지면⋯.)
아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을 찾으러 산길을 달려 내려가기 시작한다.)
GM:걸음을 옮기려고 하던 그 때입니다.
갑자기 뒤에서부터, 누군가 말을 걸어옵니다.
???: 꺼, 꺼내줘...
노기 하즈키:⋯누구야? (어디서 들리는 소리지?)
GM:뒤를 돌아보면, 당신의 또래로 보이는 소년이 차에서부터 손을 뻗고 있습니다.
오다 마사요시:너, 너 대단하네⋯⋯. 이런 일을 다 하고⋯.
(반쯤 부숴진 차의 천장을 밀다가 말고,) 근데 너무 무거워서⋯⋯ 헤헤.
한 번만 도와줄 수 있을까?
노기 하즈키:(재빨리 등 뒤로 두 손을 숨긴다. 잠시 상대를 가늠하려는 것처럼 지켜보다가,)
(아, 급한데 뭘 재고 있어!) 너, 잠깐 눈 감아. (상대에게 보이지 않도록 차의 뒤로 돌아가서 천장을 들어올린다.)
GM:까드득, 잔뜩 구부려졌던 천장이 곧게 펴지며 한 사람이 나올만한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기어나오는 소년의 뒤를 보니⋯ 잘린 밧줄이 눈에 띕니다. 차의 잔해로 간신히 손은 풀었던 모양이지만⋯ 그게 한계였던 것 같네요.
당신이 아니면 죽었을까요, 이 사람...
오다 마사요시:(차에서 기어나와, 깊게 한숨을 쉰다.)
으아아⋯⋯. 진짜로, 완전히 대 핀치였어!
네가 없었으면 완전히⋯⋯. (말을 흐리다가 방긋 웃습니다.) 있지, 이름이 뭐야?
노기 하즈키:(한숨 한 번 쉬고, 손을 쥐었다가 폈다가, 정상이다.) ⋯하즈키. 노기 하즈키.
오다 마사요시:노기⋯⋯. 응, 노기 쨩. (고개를 끄덕이곤, 손을 내민다.)
(손목은 상처 투성이. 아마도 밧줄을 끊으려고 고생한 것 같다. 이래저래 상처 많은 얼굴로...) 구해줘서 고마워.
나는 오다 마사요시야. 부끄럽지만, 먼저 붙잡히고 말아서⋯⋯.
기절한 네가 함께 던져지는 걸 봤는데, 아무것도 못 했네.
노기 하즈키:됐어, 그런 상태로 뭘할 수 있다고⋯. (잠시 머묵⋯. 짧게 손 잡았다가 놓는다.)
⋯그래, 오다. 그럼⋯. ⋯미안한데 내가 지금 좀 바빠서⋯ 나머지는 알아서 할 수 있어?
오다 마사요시:나머지⋯⋯ 경찰 신고 같은 거?
GM:어벙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얼굴을 보아하니, 오다는 비오버드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어디선가 그를 만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아키를 찾으러 가야 해. 생각하는 순간, 동시에⋯
오다와 헤어져서는 안 된다. 는 생각 또한, 당신의 머릿속에 경종이 울리듯 맴돌아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여기서, 시나리오 로이스 ① 오다 마사요시 취득합니다.
GM:추천 감정은 P 호의 / N 불신입니다. 자유롭게 해주세요!
노기 하즈키:신고랑⋯⋯. (어벙한 얼굴 들여다보자면 문득 어느 장면이 스쳐지나간다. 비일상에 던져졌던 얼굴들, 불안하고,무서워하고, 의지할 곳 없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거. ⋯혼자 걸을 수는 있어? (주감정 호의로 로이스 취득하겠습니다!)
오다 마사요시:일단은⋯⋯ 집에 가서 치료하면 될 것 같은데.
경찰에 신고는 해 둘게.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입력하다 말고, 문득 당신을 힐금 바라봅니다.)
저, 노기 쨩.
아까 납치범들을⋯⋯ 기절시킨 거.
미안, 봐버렸는데⋯⋯. (눈치를 살핍니다. 아마도 먼저 말하지 않는 걸 보니...) '비밀'인 거지?
노기 하즈키:⋯⋯⋯. (표정이 굳는다.) 응.
오다 마사요시:얘기 안 할게.
(엄청 멋있었다⋯ 라는 말을 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지. 안심시키듯 웃는 얼굴을 보이곤 경찰에게 연락합니다.)
GM:오다가 연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찰이 나타나 남자들은 구속됩니다.
하즈키와 오다는 경찰서에 보내져,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돌려보내져요.
경찰은 두 사람에게, "정말로, 운전 실수였단 말이지? 너희는 천운으로 살아남은 거고?" 라고 물었지만⋯⋯.
오다도 당신도, '차를 멈춰 세운 것'에 대해서는 비밀을 지켰으므로 두 사람은 무사히 경찰서를 나옵니다.
눈이 내리는 마을. 걷고 있으면 눈길에 발자국이 나란히 찍힙니다.
오다 마사요시:음, ⋯노기 쨩이 사는 곳은 어디야? 무슨 역이 가까워?
노기 하즈키:Y역⋯. 너, 내가⋯ 납치 당하기 전까지, 오래 붙잡혀 있었어?
오다 마사요시:조금⋯. 응, 시간 감각은 잘 모르겠지만.
(그리곤 곰곰... 고민하다가,) 우와⋯. 하즈 쨩 쪽이 훨씬 머네⋯.
갔다가 돌아온 건가? (갸웃...) 막차가 끊겼을텐데.
⋯⋯저, 괜찮으면⋯ 우리 집에서 자고 갈래?
방도 남고⋯⋯.
노기 하즈키:뭐? (대놓고 거부반응 보인다⋯.)
오다 마사요시:역시 불편한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서...
조금 치료도 해야 할 것 같고.
노기 하즈키:⋯⋯⋯⋯. 치료는 네가 필요한 거고⋯⋯.
오다 마사요시:에헤헤.. (생채기 난 뺨을 한 번 긁적인다.)
노기 하즈키:(아 싫어. 모르는 애랑 같이 자야 한다니 정말 싫어. 심지어 이렇게 어벙하게 생긴 남자애라니 너무너무 싫어!!!) ⋯하 어딘데⋯⋯. (*왜 헤어지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냐⋯⋯.)
오다 마사요시:앗, 이 쪽⋯⋯. 10분 정도 거리야. (가로등이 켜진 길을 손으로 가리킵니다. 진짜 괜찮은 건가? 힐끔거렸다가...)
저기, 혹시 좋아하는 음식은 있어?
노기 하즈키:너 분위기 못 읽는다는 말 많이 듣지 않니?
오다 마사요시:우와, 노기 쨩 눈치 빨라⋯⋯
노기 하즈키:하⋯⋯⋯⋯. 냄비 전골⋯⋯.
오다 마사요시:(헤헤..) 노기 쨩은 은인이니까, 말이야~.
우리집 냉장고가 빈 김에, 원하는 전골로 해줄게. 가는 길에 장 보고 가자!
오늘만 묵는 거지만, 그래서 좀 더 스페셜하게⋯. (반짝반짝)
노기 하즈키:마음대로 해라, 마음대로⋯.
GM:두 사람은 오다의 집 중간에 있는 24시간 슈퍼를 향해 움직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익숙한 풍경.
특별히 이상한 점도 없습니다.
변화조차, 없지만⋯⋯.
뒷골목의 안쪽에 시선을 두어도, 빌딩의 옥상을 올려다보아도,
평상시라면 몇 번이고 보았을 "비일상"의 그림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GM:졈의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온화한 시간이, 나리는 눈과 같이 천천히 흐릅니다.
어디를 바라봐도 "보통"뿐인 세계.
당신이 일전에 잃어버린 이 무균의 세계는, 어쩐지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
그렇게, 슈퍼에서 전골 재료 같은 것들을 한껏 구매해 나왔을 때입니다.
GM:두 손 가득 짐을 들고 "나에게 맡겨!" 라고 자신하던 오다가...
오다 마사요시:우, 우왓?!
GM:하며, 큰 소리를 냅니다.
노기 하즈키:뭐야?! (확 돌아본다.)
오다 마사요시:내, 내 가방⋯⋯!
GM:그렇게 외친 오다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오다의 가방을 가지고 오토바이를 향해 달리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소매치기인 것 같네요. 2인조가 오토바이에 탑승해 도망치려고 합니다.
이대로면 놓쳐⋯⋯ 버리겠지만, 당신에게는 다른 일이죠. 어떻게 하나요?
노기 하즈키:(아니⋯ 가방 정도 좀 잃어버려도 괜찮지 않아⋯? 나 이것 때문에 힘 써야 해⋯? 오다 돌아봄⋯.)
오다 마사요시:어머니께서 입학 선물로 사주신 내 가방이⋯⋯!
(쿠궁...)
노기 하즈키:(하아아아아아아.)
(발에 힘 주고, 뛰쳐나가 가방만 낚아챈다.)
오다 마사요시:⋯⋯!!
GM:온 몸을 변화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일부를 강화시켜 뛰쳐나가는 것으로, 당신은 손쉽게 가방을 낚아챕니다.
소매치기: 뭣, 방금까지만 해도 저기에⋯⋯!
이, 일단 달려⋯!!
GM:그렇게 소매치기는 부아아아앙, 하고 가방을 놓친 채 달려나가지만⋯⋯.
주위의 신고에 의해 어이없게 체포됩니다. 역시 당신이 당황시켰던 덕이겠죠.
한편, 오다는⋯⋯.
오다 마사요시:노, 노기 쨩⋯⋯.
GM:굉장히 감동받은 채로 당신을.
오다 마사요시:노기 쨩 역시, 히어로⋯! (막지 않으면 나불거립니다)
노기 하즈키:(입 턱 막고 가방이나 품에 턱 쥐여주고 걸어간다. 터벅터벅터벅⋯⋯⋯)
오다 마사요시:(가방 두 손에 안고, 쇼핑한 것들도 잘 갈무리합니다.) 앗, 맞다. 비밀, 비밀⋯⋯.
(총총총 따라와서는 뒤에 붙어요. 저 쪽이야! 하면서... 지나치게 반짝반짝한 시선.)
저기, 저기⋯⋯.
노기 하즈키:뭐⋯.
오다 마사요시:진짜 멋있었어... (비밀이라서 조용히 말하기까지)
노기 하즈키:(나 지금이라도 집에 갈 수 없나? 뛰어가면 금방이지 않나? 정말 이 녀석이랑 헤어지면 안 될 것 같은가? 다시 한 번 고심해본다.)
GM:흠, 고심해보면...
귀찮아 죽겠는 마음이 사실인데도, 어쩐지 눈 앞에서 치우면 안될 것 같습니다.
비논리적인데⋯⋯.
방금 소매치기 당한 거 보면 논리적인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하네요.
오다 마사요시:완전 히어로 같았어! (재잘)
노기 하즈키:(오다 물끄러미 봤다가⋯)
(사연 많은 얼굴로 정면 쳐다본다. 내 생에 타츠카와 히로가 이렇게 그립던 적 있었던가? NO⋯⋯⋯.)
그렇게, 한 사람의 경쾌한 발걸음과... 한 명 분의 무거운 발걸음이 나란히 집으로 찍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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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하루』
노기 하즈키 침식률 +9
도시의 중심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아파트 방.
그곳이 오다의 집이었습니다.
부드럽게 말하자면 평범하고 생활감이 있는 방⋯⋯.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 나이 또래답게 조금 어지럽혀진 집입니다.
이 아파트에는 오다 외의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다 마사요시:⋯⋯휴, 도착했다.
방은 저 쪽이 남긴 하는데, 창고로 쓰던 곳이라⋯⋯.
내가 창고에서 잘게. 노기 쨩이 원래 내 방에서 자!
노기 하즈키:(어쩐지 벌써 지쳤다⋯.) ⋯상관없어⋯. 남의 방 뺏어 쓰는게 더 불편해.
가족들이랑은 따로 사는 거야?
오다 마사요시:응, 부모님이랑 원래 같이 살았는데⋯ 최근에는 집을 나와 자취하고 있어.
(곰곰곰...) 그럼 방을 치워줄게. 일단 저녁을 하고⋯⋯, 응. 전골 준비가 우선이겠다.
앉아서 쉬고 있을래? 금방 이것저것, 해올테니까⋯!
노기 하즈키:도와줄 건 없어?
오다 마사요시:으음, 손님에게 뭔갈 시키긴 좀 그러니까⋯⋯. (헤헤)
노기 하즈키:그래, 그럼⋯. (적당히⋯ 앉을만한 곳에⋯ 앉습니다.)
오다 마사요시:편하게 있어!
GM:오다는 분주하게 부엌으로 향합니다.
그 사이, 당신이 방을 둘러보면⋯⋯.
텔레비전의 옆에는 DVD가, 책상에는 많은 노트가 쌓여 있습니다.
DVD는 모두 세간에서 명작이라고 불렸거나, 장대한 SF 스토리를 다룬 영화들 뿐이네요.
그리고 노트는, 그중 한 권이 책상 위에 펼쳐진 채 놓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언가를 쓰는 도중이었던 모양이네요.
노기 하즈키:(전혀 고의가 아닌 행동으로, 단지 펼쳐져 있었기 때문에, 그저 시선을 옮기다가, 슬쩍 본다.)
GM:그러면⋯ 오다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글자로, 시나리오의 플롯이나 조잡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최강의 히어로!」나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정의의 편!」같이, 기합이 잔뜩 들어간 문장들이 눈에 띄네요.
부엌에서는 통통통통... 규칙적인 식칼 소리가 들립니다. 보글보글...
노기 하즈키:(다른 걸 펼쳐 보면? 비슷한 내용들인가?)
GM:네, 비슷합니다. 전부 히어로 물인 시나리오네요.
거의 히어로 원탑인 스토리들입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고난을 뛰어넘으며 사람들을 구하는 이야기들...
정석이자 클리셰네요.
노기 하즈키:(마음 속에서 불신이 쬐금 늘어난다.)
GM:그렇게 노트들을 펼쳐보고 있으면, 전골 냄비를 한가득 들고 오던 오다가 목격합니다.
오다 마사요시:우왓, 그⋯ 그거⋯⋯!
(냄비 들고 있어서 어떡하지도 못하고,) ⋯⋯보여주려던 게 아닌데!
노기 하즈키:펼쳐져 있어서 보였는 걸 어떡해. (내가 펼친 건 시침 뚝.)
오다 마사요시:그, 그래⋯⋯?
(일단 전골을 끓여야 하니까, 잠깐 바닥에 내려놓고 타닷 치웁니다.)
(버너에 전골까지 올려둘 때까지 조용했습니다. 아마 납득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응, 어제 계속 썼으니까⋯⋯ 그럴 만도⋯. 응. 내가 부주의했어...)
⋯⋯그 얘기, 아직 유치하지...
나, 나한텐 재밌지만⋯ 아직 남에게 보여줄 만큼 완성도 있지는 않아서 말이야⋯!
노기 하즈키:유치하긴 해. (솔직⋯.)
오다 마사요시:⋯⋯.
노기 하즈키:어디에 공모라도 하는 거야?
오다 마사요시:(쿠궁... 했다가, 전골 불 조절을 핑계로 잠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들어올릴 때는 다시 웃는 얼굴이네요. 어색하게...) 으음...
우리 부모님이 영화관을 하시거든.
그런데, 거의 망해가는 추세라⋯⋯. 언젠가 내가 만든 영화를 상영해서, 다시 일으켜 세우고 싶어.
지금 당장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쓰다 보면 좋은 이야기가 만들어질 테니까!
정말 좋아하거든, 히어로⋯.
노기 하즈키:(묵묵히 듣고 있다가, 젓가락 들고 대략 익은 것들 하나씩 건져 먹는다.) 히어로니 정의의 편이니 하는 거⋯. 그런 건 한물 갔지 않았어?
영화관을 일으켜 세울 목적이면 더 유행에 맞는 걸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오다 마사요시:윽, 그런 조언도 몇 번 들었지만⋯⋯.
그래도, 음. 뭐라고 할까... (눈을 굴리다가,) 가장 기뻐할 방법⋯ 이라고 해야 할까. 그것만 생각해왔으니까.
(전골을 조금 가져오면서,) 있잖아, 내 이름 말이야.
「정의正義」라고 쓰고 「마사요시」라고 읽거든.
부모님은 내가 정의를 행하는 용감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이름을 주신 거야. ⋯⋯그런데, 나 사실, 누군가를 돕는 능력같은 건 없어서.
이름에게 진 것 같지 않아? (어색하게 웃습니다.)
노기 하즈키:(눈동자만 굴려 힐끗 보았다가, 다시 제 몫의 그릇에 시선 고정한다. 정, 의. 마사요시. 하고 머릿속으로 한 글자씩 되뇐다.)
없어 보이긴 하더라. (여전히 솔직⋯.)
오다 마사요시:(쿠궁...)
노기 하즈키:그런데 뭐⋯. 상관없지 않아? ⋯내 이름 하즈키는 잎 엽에 달월을 써서 하즈키야.
잎이 무성하게 자라나는 계절이라고⋯. 무성하고 늠름하게 자라는 나무들같이,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라는 뜻이라고, 들었어.
(그릇 내려둔다.) 난 별로 그렇지 않거든.
오다 마사요시:입 엽에 달 월을 써서⋯⋯. (되새기듯 따라 말하다가, 고개를 기울입니다.)
왜? 노기 쨩은⋯⋯ 나와 달리 강하잖아.
(늦은 시간. 소매치기를 향해 도약하던 모습을 떠올립니다. 높이 떠있던 달 아래의 당신 같은...)
정말로, 히어로같다⋯ 고 생각했는데. 틀려?
노기 하즈키:악독한 것과 강한 건 다른 거야.
오다 마사요시:잘 모르겠어. ...으음.
노기 쨩은, 지금이 마음에 들지 않은 거구나.
노기 하즈키:(대답하지 않는다.)
오다 마사요시:(이상할 법도 했지만, 생각에 빠진 듯이 곰곰... 고민하다가.)
있지, 나는 약하지만⋯⋯ 내 이야기를 쓰는 건 정말로 좋아하거든.
이를테면, 마사요시의 무기는 오른손이라는 거야.
약한 내가 강해질 수 있는 방법⋯⋯ 이라고 할까. (다 먹은 그릇을 정리하면서, 문득 웃습니다.)
노기 쨩도, 지금의 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새로운 걸 가졌으면 좋겠어.
이건 음, 친구로서 응원이야!
노기 하즈키:⋯너랑 내가 왜 친구야? 우리 오늘 처음 봤잖아?
오다 마사요시:에. (어벙...)
하지만, 응? 그게⋯⋯ 노기 쨩은 날 두 번이나 구해줬고⋯⋯.
밥도 같이 먹었고, 완전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노기 하즈키:난 너처럼 손 많이 가는 친구는 사양이야. (정리한 그릇 들고 일어난다.)
오다 마사요시:⋯⋯손 많이 안 갈테니까, 안될까⋯?! (완전히 울상이 돼서 졸졸...)
(그릇은 부엌에 잘 가져다 둡니다.) 오늘이 지나면 끝인 거야⋯?!
노기 하즈키:끝. (과연 그때까지 이 알 수 없는 마음이 정리가 된다면이지만.)
⋯그래도, 뭐. 응원은 고마워.
(그러더니 약간 웃는다.) 난 별로 히어로도 아니고, 되고 싶지도 않지만⋯.
내 친구 중에 네가 엄청 좋아할 만한 애가 있거든⋯. (그린듯한 히어로 말이야.)
언젠가 기회가 되면 소개시켜 줄게.
오다 마사요시:⋯⋯! (탓탓, 부엌에 가 있다가 활짝 웃습니다.)
응, 꼭 소개시켜 줘. 꼭이야!
노기 쨩의 친구라면, 정말 좋은 애일 것 같으니까⋯.
GM:그렇게, 대화를 나누며 늦은 저녁식사를 마무리합니다.
당신을 둘러싸고 있던 비일상이 사라진, 무척 온화한 시간.
그러나 이 상황은 결코 당신의 일상이 아닙니다.
⋯⋯정말로, 이상한 하루니까요.
여기서, 정보 수집 항목을 하나 공개합니다.
정보수집: 「레니게이드가 사라진 세계에 대해」 〈정보: 소문, 웹, 경찰〉 4
GM:오다가 방 정리를 해두는 사이, 한번 알아봅시다.
노기 하즈키:(혹시나 해서 휴대폰으로 조금 검색은 해본다⋯.)
노기 하즈키
정보:UGN
2dx10+1
12
〔10 → 10, 8〕〔1 → 1〕〔+1〕
노기 하즈키
사회
2dx10
8
〔8 → 8, 5〕
GM:성공!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해봅니다.
아무리 잘 감춰뒀다고 해도, 도시전설처럼은 간간히 목격담이 있었는데...
네. 이상할 정도로 목격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기억하는 최초이자 마지막 사건.
"수학여행에서 있었던 놀이공원 사고"에 대한 기사가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그래요.
GM:정말로, 당신의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것처럼. 정보 오픈.
노기 하즈키:(우선, 아주 사라지진 않았다는 점에서 조금 안심한다.)
(하지만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연락처를 뒤지며 조금 고민하다가, 타츠카와 히로에게 연락해본다.)
GM:얼마 가지 않아, 전화가 연결됩니다. 다행히 전화번호가 사라지지는 않은 모양이죠.
타츠카와 히로:[ 여보세요? ]
[ 뭐야, 장난 전화인가...? ]
노기 하즈키:⋯. (심호흡.)
⋯여보세요?
타츠카와. ⋯내 목소리 들려?
타츠카와 히로:[ ⋯⋯. ]
[ 잘 들리는데, 누구? ]
[ 잠깐, 맞춰볼게. ]
[ 마츠다⋯⋯ 아니, 치세⋯ 흠, 아야? 반 애들 번호 좀 저장 안한 게 있어서. ]
[ 대충 맞을 것 같은데, 정답이지? ]
노기 하즈키:⋯⋯⋯.
타츠카와 히로:[ 이거, 이거⋯. 또 내 천재성이⋯⋯. ]
노기 하즈키:⋯. (입술을 물었다가 놓는다.)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전화를 잘못 걸었네요.
타츠카와 히로:[ 뭐, 잠깐⋯⋯. ]
노기 하즈키:실례했습니다. (끊는다.)
GM:무어라 말이 이어지기도 전에, 연락이 끊깁니다.
당신에게는 선명히 저장된 타츠카와 히로라는 글자가 휴대폰에서 수 초간 깜박이다가⋯⋯ 사라집니다.
사라지고 만 것입니다.
당신과 그 사이의 유대도, 기억도, 전부.
더 연락을 해보나요?
노기 하즈키:(하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꽉 쥔 채 자리에 못 박힌 것처럼 서 있다가, 급한 걸음으로 방에 들어갑니다.)
GM:그러면, 이불 정리를 하고 있던 오다가 당황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오다 마사요시:아, 마침 정리 다해가는 참⋯⋯.
⋯⋯인데. (하즈키를 바라보곤,)
⋯⋯무슨 일 있어?
노기 하즈키:⋯아니.
⋯미안⋯, 미안한데, 내가 지금 좀 피곤해서⋯.
정리는 됐으니까⋯. ⋯⋯.
오다 마사요시:(걱정스러운 듯 가만 살피다가, 이불을 내려놓은 채로 방 밖에 향합니다.)
⋯⋯응, 나가볼게.
저⋯ 노기 쨩.
좋은 꿈 꿔.
노기 하즈키:(대답을 했던가, 아닌가. 방문이 닫히는 소리만 울린다.)
문이 닫힙니다.
그러면 당신은 불이 꺼진 새카만 방 안에 홀로 남습니다.
알지 못하는 곳,
잃어버린 유대...
당신만이 기억하게 된 그 순간의 사건이, 당신을 옭아맵니다.
당신의 시간에서, 홀로 차갑게 얼어붙었던 그 애가...
라고, 분명히, 말했었는데.
이 세계의 모두가 '레니게이드 바이러스'를 알지 못한다면,
괴물은 오로지....
img
이미지
『Action』
노기 하즈키 침식률 +8
이튿날 아침, 눈을 듭니다.
작은 창 밖으로 햇빛이 눈부시게 쏟아집니다.
방 밖은 조용해요.
노기 하즈키:(오다가 어디 있지? 방 밖으로 나가봅니다⋯.)
GM:방 밖으로 나가면, 오다는... 자리에 없습니다.
그 대신, 테이블 위에 메모가 하나 있어요.
노기 하즈키:(읽는다.)
메모: [ 학교 다녀올게, 노기 쨩! 왔을 때 이미 가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얘기만 남겨둬. 있고 싶은만큼 있어도 되니까... 푹 쉬었으면 좋겠어.]
[아직 자는 것 같아서, 거실에만 메모 남기고 갈게. 어제 정말 고마웠어.]
GM:라는 말과 함께, 오다의 것으로 보이는 연락처가 적혀 있네요.
친구... 되어준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노기 하즈키:⋯.
(연락처는 저장하고, 뒷면에 제 연락처도 적어둔다.)
(집안을 한 번 둘러보았다가⋯ 더 할 일이 없다면 밖으로 나가본다.)
GM:좋아요. 그렇게 걸음을 옮기던 때에...
거리에서, 어제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레니게이드 반응이 희미하게 느껴집니다.
그 현장으로 향하면, 무언가 알 수 있을지도 몰라요.
노기 하즈키:(서둘러 레니게이드가 느껴지는 방향으로 향한다.)
GM:급하게 그곳으로 달려가면, 그곳은 어제 오다와 함께 방문했던 슈퍼입니다.
건물 주위에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요.
구경꾼들로부터, *"슈퍼 안에서 날뛴 무언가가, 근처의 철거 중인 폐건물로 도망쳐 날뛰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그러면 자연히 수학 여행에서 만났던 , 괴물의 형상이 머릿속에 떠올라요.
날뛰고 있다, 면...
그걸 막을 사람은, 있는 걸까요?
노기 하즈키:⋯. (여전히 비일상에 대한 선명한 거부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게 내게 남은 유일한 단서야. 안쪽으로 들어간다.)
GM:슈퍼마켓 안족으로 들어가면, 과연...
졈이 아니고서야 설명되지 않는 폐허입니다. 한쪽 벽이 완전히 뚫려 있어요.
그 너머로는 졈이 도망쳤을 거리마다 폐허가 된 것이 보입니다.
문득, UGN에 들어가게 되며 선생님이 교육해줬던 것이 떠올라요. 길을 걸어가면서...
첫째. 인연을 잃지 말고, 자신을 지키며 싸울 것...
앞으로 걸어가면... 폐건물 앞에는 경찰이나 소방관들이 여럿 서 있습니다.
GM:그리고 둘째.
일반인들에게 들키지 말 것. 일상을 파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워딩》을 펼치면, 그들의 방해 없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어떻게 할까요?
경찰과 소방관들은 소리 높여서, "안에는 괴물이 있다, 주변 봉쇄해!" 라며 무전을 하고 있습니다.
노기 하즈키:(그 주위로 다가가 워딩을 펼친다.)
GM:워딩을 펼치면, 경찰과 소방관들이 한 순간에 굳습니다.
키에에에에엑...
졈의 포효 소리가 귓가에 들립니다.
적은...2체, 일까요. 도망친다면 지금 뿐입니다.
구할 수 있는 것 또한, 지금 뿐입니다.
나아가는 것과 돌아서는 것, 그 선택은 오로지 당신에게.
노기 하즈키:(도망칠 일상이 어디 있어. 나아간다.)
GM:건물 내부로 들어섭니다. 발걸음을 떼는 것은 지나치게 쉽습니다. 옆에, 그 누구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는 두 개의 일그러진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2체의 졈은, 당신에게서 레니게이드의 냄새를 맡고... 충동에 몸을 맡긴 채 덤벼듭니다.
…어째서 어제까지는 레니게이드의 기색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에 졈이 나타난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찾을 수 없었지만, 당신이 알 수 있던 것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
GM:그 뿐이었습니다.
img
GM:에너미는 "크림슨 비스트" A / B로 총 2체입니다.
둘은 인게이지해 있고, 하즈키는 1인 인게이지로 따로 존재합니다.
두 인게이지의 거리는 5M 가량입니다.
이미지
이미지
노기 하즈키:(심호흡하고 두 무릎에 단단히 힘을 준다.)(셋없!!)
크림슨 비스트 A:키에에에엑⋯⋯.
GM:졈들은 붉은 점액질을 뚝, 뚝 흘리며⋯ 하즈키를 향해 짐승의 눈을 빛냅니다. 에너미도 셋없!
이미지
이미지
크림슨 비스트 A:(그대로 붉은 궤적을 그리면서, 하즈키에게 고속으로 뛰어듭니다.)
크림슨 비스트 A
파괴의 발톱
Lv 2

타이밍마이너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3

기능 -
맨손 데이터 변경.
크림슨 비스트 A
헌팅 스타일
Lv 2

타이밍마이너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4

기능 -
전투이동 실행. 인게이지, 이탈의 영향 X. 씬 [Lv]번 사용.
(끔찍하게도, 그 힘은 당신과 닮아 있었어요.)
(어둠 속에서, 날카로운 발톱이 당신을 향해 내리찍힙니다.)
키, 엑⋯⋯.
크림슨 비스트 A:
크림슨 비스트 A
RENEGADE?
16dx7+0
35
〔10 → 10, 9, 9, 4, 2, 6, 2, 8, 4, 2, 2, 10, 4, 5, 7, 8〕〔10 → 4, 9, 2, 9, 7, 4, 10〕〔10 → 9, 7, 1, 4〕〔5 → 5, 3〕〔0〕
《C: 브람스토커 + 갈증의 주인 + 선혈의 일격 + 블러드 번 + 피의 연회》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단독

사거리지근

제한-

공격력15

침식치10

기능 〈백병〉
명중 시 HP +20, 시나리오 2회 범위(선택)으로 변경 가능, 메인 프로세스 종료 시 HP -7
노기 하즈키:(몸을 돌려 발톱 피한다.)
노기 하즈키
육체
8dx10
16
〔10 → 8, 10, 9, 10, 9, 4, 8, 8〕〔6 → 4, 6〕
크림슨 비스트 A:(그대로, 괴수의 팔을 닮은 것이 하즈키의 어깨를 붙잡고 콱, 바닥으로 찍어내립니다. 발톱이 살을 뚫고...)
37 (고통은 선명합니다.)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리저렉트

Lv1

타이밍오토액션

기능

난이도-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효과참조

제한-

스스로 입은 손상을 회복하는 이펙트. 당신이 전투 불능이 되었을 때나 씬 종료 시 사용한다. 당신은 전투 불능을 회복하고 HP를 LVD10만큼 회복한다. 회복한 HP만큼 침식치가 상승한다. 이 이펙트는 침식치 100% 이상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이펙트는 중압을 받아도 사용할 수 있다.
6
이미지
이미지
크림슨 비스트 B:(그리고, 고통에 무너졌다 되살아날 틈도 없이...)
(괴수는 하나 더, 당신을 향해 달려듭니다.)
크림슨 비스트 B
파괴의 발톱
Lv 2

타이밍마이너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3

기능 -
맨손 데이터 변경.
크림슨 비스트 B
헌팅 스타일
Lv 2

타이밍마이너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4

기능 -
전투이동 실행. 인게이지, 이탈의 영향 X. 씬 [Lv]번 사용.
(그대로 당신의 숨통을 끊을 듯이, 핏물이 비산합니다.)
(넘쳐 흐르는 핏물은 꼭 그 날 같죠. 이상한 일입니다.)
크림슨 비스트 B:(그 때는, 호소하는 것만으로 되돌릴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할 수 없다니. 이미 늦은 걸까요, 이 졈은 '되돌려줄' 사람이 없으니까.)
크림슨 비스트 B
RENEGADE? RENEGADE? RENEGADE? RENEGADE?
16dx7+0
55
〔10 → 8, 7, 4, 7, 5, 2, 7, 8, 8, 4, 2, 5, 8, 9, 5, 4〕〔10 → 8, 6, 9, 8, 6, 8, 7, 4〕〔10 → 5, 5, 7, 2, 10〕〔10 → 8, 7〕〔10 → 9, 6〕〔5 → 5〕〔0〕
《C: 브람스토커 + 갈증의 주인 + 선혈의 일격 + 블러드 번 + 피의 연회》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단독

사거리지근

제한-

공격력19

침식치10

기능 〈백병〉
명중 시 HP +20, 시나리오 2회 범위(선택)으로 변경 가능, 메인 프로세스 종료 시 HP -7
(피아 식별이 안되는 상태이므로, 인게이지 전체 범위로 선택합니다.)
크림슨 비스트 A:키, 에엑...!
크림슨 비스트 A
회피
10dx10+1
19
〔10 → 2, 10, 8, 2, 1, 7, 1, 8, 9, 4〕〔8 → 8〕〔+1〕
노기 하즈키:(버거움을 느끼면서도, 다시 한 번 회피한다.)
노기 하즈키
육체
8dx10
16
〔10 → 2, 7, 7, 3, 5, 9, 10, 7〕〔6 → 6〕
크림슨 비스트 B:(아무런 것도 소중하지 않은 눈.)
(괴물의 시선. 괴물의 몸짓, 그대로 꿰뚫는 발톱...)
(이미 늦어버린 오버드의 말로.)
43
GM:이 시점에서, 옆의 크림슨 비스트 A 무력화됩니다.
쿵, 하고 괴물의 몸체가 쓰러집니다.
당신의 옆으로...
노기 하즈키:(짐승의 시체처럼 바닥으로 무너진다. 일순, 슬로우 모션처럼 인연의 끈을 모두 놓쳐버린 '괴물의 눈'과 마주친다. )
노기 하즈키
리저렉트

Lv1

타이밍오토액션

기능

난이도-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효과참조

제한-

스스로 입은 손상을 회복하는 이펙트. 당신이 전투 불능이 되었을 때나 씬 종료 시 사용한다. 당신은 전투 불능을 회복하고 HP를 LVD10만큼 회복한다. 회복한 HP만큼 침식치가 상승한다. 이 이펙트는 침식치 100% 이상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이펙트는 중압을 받아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기억해. 나를 잡아주던 손도, 따스하게 감싸준 눈송이도, 흔들림 없이 데리러 왔다고 말해주는 목소리를,)
(다시 나와 손을 겹쳐주던 그 모든 일들을 나는 기억해!) 4
크림슨 비스트 B:(쿵, 하고⋯⋯. 당신이 눈을 떠 몸을 피하는 것과 동시에 거대한 주먹이 바닥을 향해 내리꽂힙니다.)
GM:졈은⋯⋯ 괴물은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바닥임을 인식한 직후 당신에게로 눈을 돌립니다.
아직은 당신이 기억하고 있어요.
이 세상이 모두 지운 그 날의 기억을⋯⋯.
그러니까, 여기서 쓰러지지 마.
─라고, 누군가 당신을 기억했다면 바라고 있었겠죠.
이미지
노기 하즈키:(⋯내 입으로 말했어, 너는 괴물이 아니라고. 그렇게 나에게 돌아와준 순간을 나는 하나도 잊지 않았어, 놓치지 않았어.)
그러니까, (발톱을 세우고, 갈기를 돋쳐,) 아무리 난폭하고, 악독해도, (피를 흩뿌리며 지독하게 달려들고,) 아름답지 못하고 강하지 않아도! (핏발 세운 눈으로 짐승처럼 물어뜯어서라도,)
나는 너희처럼 히어로가 될 수 없어도!
나는 괴물이 아니야!!
노기 하즈키
야차의 눈
《헌팅 스타일 Lv.1 + 파괴의 손톱 Lv.1 + 완전수화 Lv.1》

타이밍마이너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제한99↓

공격력-

침식치-

기능 -
씬 동안 맨손 데이터 변경. 전투 이동 실행. 이탈 가능, 인게이지/봉쇄 영향 X. 씬 당 [1]번 사용. 씬 동안 【육체】 다이스 +3
노기 하즈키
기울지 않는 달
11dx10+1
10
〔9 → 2, 5, 3, 3, 9, 2, 3, 8, 8, 5, 6〕〔+1〕
마이너 포함 백병 공격.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단독

사거리지근

제한79↓

공격력9+2D10

침식치4

기능 〈백병〉
백병 공격 실행. 마이너, 대항종 포함 완료.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기울지 않는 달
1dx10+0
3
〔3 → 3〕〔0〕
《C:키마이라 Lv.2 + 신수격 Lv.4》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단독

사거리지근

제한80↑

공격력14+8D10

침식치4

기능 〈백병〉
백병 공격 실행. 메인 종료 후 《완전 수화》 해제. 마이너, 셋업, 대항종 포함 완료.
노기 하즈키
기울지 않는 달
11dx8+1
28
〔10 → 10, 5, 10, 1, 5, 9, 8, 10, 7, 9, 10〕〔10 → 1, 9, 2, 1, 8, 4, 10〕〔7 → 7, 7, 6〕〔+1〕
《C:키마이라 Lv.2 + 신수격 Lv.4》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단독

사거리지근

제한80↑

공격력14+8D10

침식치4

기능 〈백병〉
백병 공격 실행. 메인 종료 후 《완전 수화》 해제. 마이너, 셋업, 대항종 포함 완료.
크림슨 비스트 B:(살아있는 생물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공포...)
(그조차 느끼지 못하고, 하즈키를 향해 마주 달려듭니다. 괴물의 격돌로밖에는, 보이지 않을 한 순간...)
(그러나 당신은 이것과는 본질적으로 달라요. 그 순간이 증명합니다.)
크림슨 비스트 B
회피
10dx10+1
20
〔10 → 3, 9, 2, 5, 4, 8, 8, 3, 10, 3〕〔9 → 9〕〔+1〕
GM:쿵! 두 형체가 격돌합니다.
지나치게 빠른 것, 그러나 당신을 이기지는 못해요.
오버드의 강함이란 인연이 증명하니까...
비록 이 곳은 춥지 않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지도 않고,
눈 앞을 번쩍이는 번개도, 당신을 일으켜 세우는 생명의 물조차,
당신이 아껴 온 그 애의 존재조차, 확실할 수 없지만...
GM:당신이 기억하는 이상 질 수 없어요. 힘의 균형이 무너집니다.
대미지 굴려주세요!
노기 하즈키:82
일격, 당신의 레니게이드에 의해 졈은 바닥에 쿵, 부딪히며 쓰러집니다.
충격을 받은 벽은 무너져, 폐건물 안으로 눈부신 햇빛이 들이치기 시작해요.
그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는지, 졈은 완전히 침묵합니다.
img
전투를 끝낸 당신의 몸도, 천천히 인간의 형태로 돌아옵니다.
당신이 직감했던 그 순간입니다.
변이했던 키마이라의 짐승의 감각.
그 예민한 촉각에, 다른 이들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그 렌즈는 무너진 벽 너머에서, 커다란 괴물을 홀로 쓰러뜨리는 당신의 모습을 똑똑히 담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분명히 《워딩》을 전개했습니다.
그러나, 눈앞의 그들은 단 한 사람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으로 도출되는 결론은 한 가지.
당신이 전개한 《워딩》은 기능하고 있지 않습니다.
구경꾼 A: 학생! 정말 네가 한 거니?
구경꾼 B: 미친, 저 큰 걸 한 방에 쓰러트렸어...
구경꾼 C: 오늘 무슨 영화 촬영 있어요?
그런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구경꾼 B: ...근데 저거, 대체 뭐야...?
동물? ...저 애도 꼭 저것처럼...
노기 하즈키:(⋯주위를 빠르게 둘러본다. 분명히 워딩을 전개시켰는데, 어째서? 전부 다 봤단 말이야? 이 많은 사람들이, 전부, 나를, 그,끔찍한⋯⋯.)
(머릿속이 채 정리되기도 전에 발을 돌려 달아난다.)
경찰: 잠깐, 어딜...!
GM:경찰도, 구경꾼들도 당신을 잡으려 들었지만...
알고 있죠, 이제는.
당신이 원하는 이상, 당신을 당해낼 수 있는 이는 없다고요.
레니게이드를 사용하면 쉽게 도망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목격당하고 말겠죠.
하즈키는 어떻게 하나요?
노기 하즈키:(인간의 모습으로 달린다. 악착같이, 이를 악물고, 달리다가⋯.)
(누군가의 손이 머리칼에 스쳤을 때, 그것은 짐승의 모습을 드러낸다. 나는 눈을 감는다. 멀리 달아난다.)
도망칩니다.
거기 서, 하는 목소리가 멀리, 멀어질 때까지.
당신이 감추고 싶었던 비밀로부터의 도주.
그러나, 도저히 알 수 없었습니다.
닮은 것이라고는 이제 그 괴물밖에 없는데.
그것조차 내 손으로 쓰러트렸는데,
나를 지탱하는 인연 그 무엇이,
이 발을 멈춰 세워둘 수 있는지...
img
이미지
『달 아래의 미아』
노기 하즈키 침식률 +7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어두운 골목 아래였습니다.
집으로 도망친다는 선택지도 잇었으나...
얼굴을 들킨 이상, 당신의 주거지가 특정되고 있을지도 몰라요.
또한, 어째서인지 당신의 사념은 「오다와 헤어져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GM:하지만, 결론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당신입니다.
당신이 지금 향할 곳은 어디인가요?
노기 하즈키:(본능적으로 익숙한 번호를 누른다.)
GM:얼마간 연결음이 들리고, 전화가 이어집니다.
카이소라 아키:[ 응, 하즈 쨩? 무슨 일이야? ]
노기 하즈키:⋯⋯. ⋯⋯아키. (목이 메인다.)
아키. 내 말 들려? 나 기억해? 내가 누군지 알아?
카이소라 아키:[ 그게 무슨⋯⋯ 잠깐, 하즈 쨩⋯⋯. 울어? ]
[ 지금 만나러 갈까? 무슨 일이야? ]
[ 잠깐, 역시 내가 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줘. 집이지? ]
노기 하즈키:아니, 안 울어. 집 아니야. 오지마. (잠깐 말을 멈추고 입을 꾹 다문다. 울면 안 돼. 여기서 울면 안 돼. 아키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내가 울면, 아키가 걱정하잖아⋯⋯.)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어.
카이소라 아키:[ ⋯⋯정말? ]
노기 하즈키:정말.
카이소라 아키:(그럼 잠시간 말이 없습니다. 하즈 쨩은 솔직하지 못하니까, ⋯⋯.)
[ 있지, 보고 싶어. ]
[ 집에 돌아오면 얘기해줄래? ]
[ 한달음에 달려갈테니까. 응? ]
노기 하즈키:(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훌쩍이는 소리가 날까봐 아무 소리 내지 못하고, 보이지도 않는데 마구 고개를 끄덕인다.)
카이소라 아키:(조용한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조근조근합니다. 아마 당신에게는 익숙할 한 때.)
[ ⋯⋯있지, 오늘 히로 군이 엄청 멋있는 플레이를 했거든. ]
[ 비디오로 녹화할까 하고, 생각했어. ]
(하지만...)
[ 하즈 쨩은 어쩐지, 고등학교는 다른 곳으로 가 버렸으니까⋯⋯. ]
[ 보여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히로 군이랑도 함께 만난다거나⋯. ]
카이소라 아키:(당신의 기억과는 다릅니다. 분명히, 중요한 지점이 어디선가.)
('레니게이드 사건'에 함께 연루되었던 당신을 어떻게서든 오려내어 다른 곳에 붙여넣은 것 마냥. ⋯⋯농담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아키는 분명히 당신을 위로하려고 했을 테니까.)
[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즈 쨩을⋯⋯. ]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소개시켜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
(이토록, 상냥한 기만⋯⋯.)
노기 하즈키:(당신의 목소리는 어지럽게 헤매이던 나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힘이 있었다. 맑은 목소리로 '하즈쨩,'이라고 불러주기만 하면, 나는 어디에서도 나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래, 바로 지금처럼. 괴로운 일은 아무것도 없었던 양 무심코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아,"하고 목소리내며 맞장구 칠 뻔하던 순간.)
(처음에는 한기를 느꼈다. 가슴속이 공허하고 무언가 휭하니 돌진해 지나가는 느낌,)
(아주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 ⋯⋯그랬구나. (목소리가 뻣뻣하게 메마른다.)
다음에 소개시켜줘. 내가, ⋯내가 찾아갈 테니까.
카이소라 아키:[ 응, 꼭 소개시켜줄게. 재미있을 거야! 다른 애들도 좋은데⋯⋯. ]
GM:아키의 목소리는 그 이후로도 꽤 이어집니다.
당신을 두고, '일상'을 살아가는 거예요. 당신만이 유리된 채로⋯⋯.
함께 수학여행을 간 일은 없었습니다.
같은 반에서 시간을 보낸 일도, 없었습니다⋯⋯.
카이소라 아키는 당신을,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지 않았고⋯.
그 애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 괴물이 아니야, 라고 속삭인 일 또한 없어졌습니다.
GM:아오이가 살아 있다고 했어요.
좋은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반의, 좋은 친구라고⋯⋯.
그 일련의, 언젠가 당신의 일상이었던 한 순간이 비수가 되어 꽂힙니다.
한 문장씩 쌓아올린 고독은 금을 만들어내요.
오직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겁니다.
이 세계에서, 괴물을 물리칠 수 있는 건⋯⋯.
GM:그 대가로 당신은 고독을 얻고,
당신이 지키려 했던 것들은 일상을 영위합니다.
이토록 가깝지만 먼 거리에서. ⋯⋯계속 통화하나요?
노기 하즈키:⋯시간이 너무 늦었다. 이만 끊을게. 잘 자.
카이소라 아키:[ ⋯⋯앗, 너무 오래 얘기했지. 미안. ]
[ 하즈 쨩과 떨어져 있는 걸, 늘 잊어버리고 말아서⋯⋯. ]
[ 좋은 꿈 꿔, 또 연락할게. ]
노기 하즈키:(전화를 끊는다. 끊기기 직전, 들릴듯 말듯하게. "아키,")
⋯보고 싶어. (통화가 종료된다.)
GM:전화가 끊깁니다. 핸드폰의 화면에, 카이소라 아키의 이름이 몇 번이고 점멸합니다.
깜박이는 전화 화면은 시간이 지났음을 나타내고 있어요. 그 외에도, 이제는 골목 너머로도 어두워진 주변⋯⋯.
문득 고개를 들면 달빛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둠 속 주위를 밝히는 빛.
그럼에도, 이 아래에서 당신만은 어디로도 가지 못한 채로⋯⋯.
깜박이던 휴대폰 화면이 꺼지고, 그 위로 통화 중이라 보지 못했던 문자 하나가 떠오릅니다.
GM:⋯⋯오늘 아침에 저장한 번호. 오다 마사요시의 것입니다.
노기 하즈키:(문자를 확인한다.)
오다의 문자: [ 노기 쨩, 괜찮아? ]
(다음 문자는 20분 가량의 텀이 있습니다.)
[ 소란이 있었다고 들어서... 걱정돼서 연락했어. ]
노기 하즈키:(무의식적으로 타자를 친다.) [집에 가도 돼?]
오다의 문자: (1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 응. ]
[ 기다릴게. ...전골도 해줄테니까! ]
노기 하즈키:(자리에서 일어난다. 모두 잃었는데 어째서인지 꾸준히 걸음을 옮긴다. 목이 막혔다. 어깨가 시리더니 다음엔 머리가 뜨거웠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는데 어째서 포기할 수가 없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이상하게 배가 고팠다.)
걸음을 옮깁니다.
그저 지나칠 뿐인 소녀에게는 타인의 시선이 닿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 두 사람이 가끔 당신을 쳐다볼수록...
오늘이 얼마나 이상한 하루였는지,
그리하여 당신이 어떻게 길을 잃었고, 그럼에도 앞으로 갈 수밖에 없었는지...
이야기를 털어놓지 못했다는 사실만이 선명합니다.
이제는 딱 두 번 본 아파트의 문을 두드리는 그 순간까지요.
고독은 당신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To GM): 가나다라 마바사
-
당신이 문을 두드리면, 오다는 즉시 나와 당신을 마중합니다.
그의 뒤에는 미처 끄지 못한 텔레비전에서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오다 마사요시:⋯⋯노기 쨩! 얼른 들어와.
바깥은 아직 춥지. (걱정하는 듯이 힐끔...)
노기 하즈키:(들어오다 말고 우뚝 멈춰 텔레비전에 시선 고정한다.)
오다 마사요시:응? ⋯⋯아. (문득 함께 돌아봅니다.) 그게⋯.
GM:TV의 화면, 뉴스 패널로 나온 온갖 분야의 해설가나 전문가 따위가 당신에 대해 있는 일⋯ 없는 일을 모두 고찰하고 있습니다.
스쳐 지나간 얼굴로 보이는 인적 사항 같은 것. 대화에 응하기라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오다 마사요시:그게, ⋯미안. 미리 꺼 뒀어야 하는데⋯⋯.
이, 일단 들어와. 주위가 소란이니까...
노기 하즈키:(그대로 가만히⋯ 서 있다가, 뻣뻣한 고개 돌려 마주본다.) ⋯오다.
⋯나 어떡해?
나 이제 어떡해⋯?
오다 마사요시:⋯⋯. (굳어버린 표정을 보면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불안해하고 있구나...) ⋯따뜻한 차라도 내어줄게. 진정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야.
얼마든지 숨어 있어도 되니까, 어차피 방은 하나 남고.
당분간 그렇게 하자. ⋯응?
노기 하즈키:⋯. (천천히 고개 끄덕이고 안으로 들어간다.)
오다 마사요시:(하즈키가 들어오면, 문을 단단히 닫습니다. 천천히 소리내어 닫는 건 바깥과 완전히 분리되었음을 알려주기 위해서겠네요. 그리곤 거실의 TV를 끕니다.) 녹차, 싫어하진 않지?
노기 하즈키:(자리에 앉아 고개만 끄덕인다. 방금 막 꺼진 TV에 시선을 두고.) 계속 뉴스 보고 있었어?
오다 마사요시:(부엌으로 향하면서 대답합니다.) ⋯응. 노기 쨩 얘기같아서.
비밀이라고 했잖아. 좋아할 것 같진⋯ 않다고 생각했어.
(달칵, 전기 포트에 물을 올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몇 시간도 전 일이지만. ⋯⋯계속 바깥에 있던 거야?
노기 하즈키:⋯⋯. (다시 고개를 두어번 끄덕인다. 잠깐 망설였다가,) 있잖아.
내 친구들이 나를 기억 못해.
오다 마사요시:⋯친구들이?
대가가 있는 거야? 왜⋯.
노기 하즈키:(고개 젓는다. 나도 몰라. 나도 몰라⋯.) 나같은 능력을 가진 건 원래 나만 있는 게 아니었어.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나만 혼자 남더니, 친구들은 능력도, 기억도, 나도 모르게 됐고⋯⋯.
⋯⋯나만 여기에 혼자 남았어⋯.
오다 마사요시:(녹차를 가져와 테이블 너머에 앉습니다. 그리곤 하즈키에게 밀어줘요.) 하즈 쨩만 혼자⋯⋯.
외롭겠다. (중얼거렸다가,) ⋯있잖아, 소설 속 이야기라고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세계가 바뀌는 수준의 일은 가끔 있어. 하지만 내가 아는 한, 그 이야기들의 주인공은 전부 원래 세계로 돌아가.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이 있는 이상, 그게 정해진 거니까. 위로되진 않으려나... (몇 번 입을 달싹이다가 닫습니다. 아마 최선을 다한 위로였겠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노기 쨩의 일상이 아닌 거지?
노기 하즈키:(따뜻한 찻잔을 잡으면 제 손이 차갑게 굳어 있었음을 안다. 모든 소리가 귀를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것 같다가, 일상이란 단어가 날아와 가슴에 스민다.)
⋯응. 지금은 내 일상이 아니야.
오다 마사요시:그럼, ⋯이상한 것부터 하나씩 짚어보자.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야.
닭과 달걀 같은 거, 어느 쪽이 먼저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해.
도움은 안 될지도 모르지만⋯⋯ 친구로서 옆에 있어줄테니까.
노기 쨩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 말은 작게 웅얼거리듯 이야기합니다.)
(지쳐 보였는걸요. 정말로, 이상한 나라에 떨어져버리고 만 것처럼.)
노기 하즈키:⋯. (입술을 짓씹고, 고개를 내린다.) ⋯⋯고마워⋯. (약간은 훌쩍이는 소리가 릴지도 모른다.)
오다 마사요시:(울지 마, 하고 반사적으로 말하려다가 그만둡니다. 어떨 때는 우는 것으로 해결이 될 때가 있겠죠...)
GM:여기서, 새로운 정보 수집 항목을 공개합니다.
이상한 나라에 떨어지고 만 거라면, 분명히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겠죠.
이를 테면...
정보 수집: 「《워딩》 무효화의 원인」 〈정보: UGN〉, 〈지식: 레니게이드〉 6
노기 하즈키:(UGN에서 관련하여 배운 것이 있었나, 필기를 뒤져봅니다.)
노기 하즈키
사회
4dx10
6
〔6 → 6, 5, 5, 2〕
GM:UGN에서 배운 것들이 떠오릅니다.
특히, 네 사람은 《워딩》과 관련한 얘기를 주의 깊게 들었어야 했죠. 각성 당시의 아오이가 워딩 면역이 있는 것처럼 당신들을 속였으니까요.
그러니, 이 정도는 기억해낼 수 있습니다. 정보 오픈.
노기 하즈키:(순간 우는 것을 멈추고, 눈동자에 빛이 돈다.) 안티워딩팩터⋯⋯.
누군가 범인이 있어. 세상을 이상하게 만든 범인!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 그러니까, 나는 혼자 굴러떨어진 게 아니야!) 범인을 어떻게 찾지? 어떻게⋯!
오다 마사요시:범인⋯⋯?! (엎질러질 뻔한 찻잔을 아슬아슬하게 잡아챕니다. 안경이 어중한하게 걸쳤다가,)
(어벙한 얼굴로 하즈키의 표정을 쳐다봅니다. 무언가 제대로 이해되진 않은 듯했지만...)
(활짝 웃었어요.) 실마리가 잡힌 거구나!
도와줄 방법⋯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런 말도 있잖아.
범인은 반드시, 현장에 다시 돌아온다⋯ 고.
노기 쨩의 일상을 해치는 게 목적이었다면, 아마 새로운 증거⋯ 가 생기지 않을까. (안경을 다시 제대로 씁니다.) 일단은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때?
노기 하즈키:기다리고 있으면 다시 내 앞에 나타날 거라고?
오다 마사요시:⋯응. 좀 낙관적인가? (헤헤...)
노기 하즈키:⋯⋯. (바보같이 웃는 얼굴을 잠시 쳐다본다.)
⋯아니, 그럴듯해. (저런 얼굴이 믿음직스럽다니, 어쩌면 나도 바보가 되었는지 모른다.)
오다 마사요시:정말⋯?! (반짝반짝)
다행이다. 그럼 지금은⋯ 심기일전이네.
푹 쉬어둬야겠어. 노기 쨩, 지쳐 보이고⋯⋯ 응. 식사는 내가 해줄테니까.
노기 하즈키:냄비전골이라고 했어.
오다 마사요시:⋯⋯윽.
뭐, 뭐⋯⋯ 어제 재료도 조금 남았고! 당연히 해줄 수 있어. 응. (두 손 주먹 꾹)
노기 하즈키:그래, 그래. 나 배고파. 얼른 시작해. (뻔뻔하게 등을 꾹꾹 밀어 주방으로 보낸다. 뒤에서 몰래 조금 웃는다. 이상하다.)
(모든 걸 다 잃은 순간에도 새 일상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그 날의 이상한 하루는 그렇게 마무리됩니다.
당신에 대해 추측하는 바깥의 사람들과, 잃어버린 일상에 대한 한 줄기 끈...
바깥과 이 곳을 구분짓는 건 낡은 아파트의 문 한 짝.
그럼에도, 이 곳은 일상 같았어요...
길 잃은 바깥과는 다르게도, 형광등 조명 아래의 아파트 정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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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or Drama』
노기 하즈키 침식률 +2
그 사건을 시작으로, 졈에 의한 괴멸적인 피해 사건이 여럿, 뉴스에 오르내립니다.
UGN으로부터 받은 교육을 기억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 혼란을 보고 무심코 생각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졈의 앞에서 일반인은 한없이 무력해집니다.
일반인만으로 대응에 나선 사건에서는 많은 희생이 보도됩니다.
도시의 피해가 증가하는 만큼, 처음 '괴물'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던 당신을 찾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커집니다.
물론, 그 목소리를 무시해도 상관 없습니다.
오다가 분리해준 이 아파트의 한 칸. 그만큼은 당신의 은신처니까.
그들을 찾지 못했으니, 당신이 불이익을 입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과 대등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은 단 한 사람 뿐.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요...
GM:지금부터, 하즈키는 여러 사건과 마주합니다.
그 사건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조하는지, 지나치는지는 각 사건마다 별개로 선언합니다.
구조를 선언 시, 임의의 콤보를 선언합니다. 이 때, 콤보의 침식치만큼 침식률 상승을 적용합니다.
그것으로 정해진 난이도를 넘기면 성공, 넘기지 못하면 실패입니다.
선언한 시점에서 "구조 자체"는 성공하지만, 실패 시 1D10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선택에 정답은 없습니다. 당신의 의지로 선택하세요.
EX 레니게이드 버스 폭주 사건
뉴스: 속보입니다. X 고등학교 등굣길 인근에서 버스 폭주가...
GM: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속보를 들은 당신은 알아차립니다. 무생물인 '버스'가 폭주를 하다니요.
저건 더 이상 무생물이 아닙니다. 당신이 감염된 것처럼, 레니게이드에 감염된 존재. 그 중에서도 오버드도, 졈도, 레니게이드 비잉의 호칭도 얻지 못한 것.
힘을 가진 무언가. EX 레니게이드에 감염된 버스입니다.
폭주하고 있어요. 5명의 일반인이 내부에 갇혀 있다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구하겠습니까, 방관하겠습니까?
노기 하즈키:(무심코 움직이려던 발이 자리에 굳는다. 하지만, 지금 워딩도 되지 않고, 이미 세상은 날 찾고 있는데, 또 나서기라도 했다가 발각된다면⋯.)
(시선이 저도 모르게 의지할 사람을 찾는다. 오다 마사요시와 눈이 마주친다. 순간첫만남이 스친다. 그때 너를 구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어떻게 생각해?
내가 저 사람들 구해야 할까?
오다 마사요시:⋯⋯.
(부르기 전까지, 시선은 뉴스에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고개가 돌아갑니다.)
(응시하는 시선은 조금 떨리고 있었어요.)
⋯위험할 거야.
(그 말은 당신과 갇힌 사람들 중, 누구였을까요.)
노기 하즈키:(고개를 마주한 채 가만하다가, 걸음을 돌린다. 네가 분리하여 보호해준 세상 밖으로.)
(현관문이 닫히기 전 한 번 돌아본다. 약간은 웃을 수 있었다.) 걱정해줘서 고마워.
다녀올게.
오다 마사요시:(끼이익... 하고, 문이 닫힙니다. 바보같게도 어떤 말을 하지 못했어요.)
(문이 닫히고 홀로 남고 나서야, 조용히 방 안에 목소리가 퍼집니다.)
⋯⋯다녀와, 노기 쨩.
GM:X 고등학교 인근 등굣길.
버스는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팔 다리도 없을 것이, 안에 든 승객을 태운 채로 질주합니다.
'운전한다'가 아닙니다. 운전석은 비어 있어요. 그야말로 '달리고' 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은 비명을 내지릅니다.
하지만 당신은 알아요.
당신만은 알고 있습니다.
『따라잡을 수 있다』고.
GM:난이도 8|임의의 이펙트 사용
노기 하즈키:(두 발로 뛰던 것은 어느새 네 발을 이용하여 버스를 향해 질주한다. 인간같지 않은 동작, 자유롭고 거칠게.)
노기 하즈키
헌팅 스타일
Lv 1

타이밍마이너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근접

침식치1

기능 -
전투 이동 실행, 이탈 가능, 인게이지 영향 X, 봉쇄의 영향 X, 씬 당 Lv번 사용 가능
GM:좋아요. 침식치 +1 올려주시고, 상황에 걸맞은 RP가 동반되었기 때문에 보정치 +1 드릴게요.
백병으로 7dx10+2 굴리겠습니다.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백병
7dx10+1
19
〔10 → 7, 9, 4, 7, 10, 8, 3〕〔8 → 8〕〔+1〕
GM:총 20으로 성공. 순식간의 수화한 당신은 얼마 걸리지도 않아 버스를 따라잡습니다.
변화한 팔은 버스의 앞을 틀어막고, 끼기기긱... 소름 끼치는 브레이크음. 바닥에 스키드 마크가 길게 늘어집니다.
버스 안의 승객들과 눈이 마주칩니다. 공포에 질린 얼굴. 어찌할 수 없는 죽음이 목 앞에 나타난 시선.
그리하여 당신만을 유일한 희망처럼 바라보는 그 두 눈.
끼이익, 버스가 멈춰세워집니다. 발톱이 표면에 박혀들고, EX 레니게이드를 가진 버스는 이대로 활동을 멈추게 되었다, 고 당신의 예민한 감각이 판명합니다.
버스의 승객들은 무사히 내립니다.
승객들: 정말, 정말 감사해요⋯⋯!
당신이 아니었으면⋯!
GM:대응하나요, 아니면 자리를 피했을까요?
⋯아니요, 아무것도 아닌 걸요⋯. (금방 자리를 피한다.)
GM:떠나는 당신의 뒤에 목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은 우리 영웅이에요!
오로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병원 점거 사건
뉴스: 속보입니다. OO 대학 병원의 의료 시스템 마비로...
GM:뉴스 화면에는 한 눈에 보기에도, 건물의 전광판이 번쩍이며 이상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전기를 다루는 힘, 알고 있어요. 블랙 독 신드롬을 가진 인 거겠죠.
그에 의해 병원 건물과 의료 시스템 전체가 점거당했습니다.
500명의 일반인이 내부에 붙잡혀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뉴스의 패널은 이야기합니다.
히어로,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부디 우리를 구해주세요⋯. 라고.
GM:구하겠습니까, 방관하겠습니까?
노기 하즈키:(선택지가 없다. 다시 한 번 나선다.)
GM:당신은 망설임 없이 걸음을 옮깁니다.
OO 대학 병원 입구.
뉴스 화면으로도 엉망이었던 건물은, 이제 바깥에 보기에도 전류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출동한 기동대와 자위대가,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어요.
⋯저 안에 졈이 있다.
그리고, 당신이 물리치지 않으면 안되는 거겠죠.
GM:난이도: 12|임의의 이펙트 사용
노기 하즈키:(가로막고 있는 자위대 사이를 뛰어들어, 흡사 날아오른 모습은 어느 신화 속 그림을 연상케한다.)
노기 하즈키
신수격
Lv 4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단일

사거리무기

침식치2

기능 〈백병〉
《완전수화》 중 사용. 조합 공격력 +[Lv+2]D10. 메인 종료 후 《완전수화》 해제.
GM:날았어⋯⋯ 라고, 누군가 이야기합니다.
번개가 내리꽂히는 건물 사이로 당신이 날아올랐다고.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침식치를 +2 올리고, 상황에 맞는 이펙트 사용으로 +1의 달성치를 추가합니다.
백병⋯ 굴려주세요!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백병
7dx10+1
27
〔10 → 2, 7, 4, 8, 10, 10, 4〕〔10 → 10, 9〕〔6 → 6〕〔+1〕
GM:달성치 28로 성공. 와장창! 창문을 깨트리며 병원의 안쪽에 내려앉습니다.
이지를 잃은 얼굴, 분명히 인간이었을 괴물이 당신을 인식하자마자, 번개와 같은 속도로 달려듭니다.
그러나 공교로운 일입니다.
블랙 독 신드롬은, 각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당신조차 가장 잘 아는 신드롬 중 하나였으니까.
당신의 친구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 덕에, 제압하는 데에는 큰 힘이 들지 않습니다.
쿵, 상대를 쓰러트리면 복도 너머에 숨어 있던 환자복, 간호사, 의사 가운을 걸친 이들이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환자: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저, 정말 죽는 줄⋯⋯ 알고,
의사: ⋯감사합니다, 히어로! 정말로 감사해요⋯⋯!
당신은 사람을 살린 겁니다. 이 병원에만, 몇 명이 있는지⋯.
노기 하즈키:(내 모습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이렇게 다르지? 대답하지 않고 고개만 조금 흔들고서 사라진다.)
GM:삶에 울음을 터트리는 이들을 뒤로하고, 당신은 떠나갑니다.
집단 혼수 상태
긴급 방송: 안내합니다.
현재 메인 거리로의 출입은 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실제 상황입니다. 거리 내로 진입하지 마십시오. 집단 혼수 상태로 추측되는 생화학 테러가 있습니다.
다시 안내합니다. 현재 메인 거리로의...
GM:⋯⋯집단 혼수 상태, 생화학 테러, 라고 명명되었지만⋯.
알고 있습니다. 저 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건, 솔라리스 신드롬의 밖에 없어요.
거리의 모든 이들이 인질로, 혼수 상태에 빠지고 만 겁니다.
몇 명이 위독할지, 누가 죽었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한 상태로⋯⋯.
거리가 죽어 버렸습니다.
그 대처 방법조차, 아는 것은 당신 뿐.
GM:구하겠습니까, 방관하겠습니까?
노기 하즈키:(구한다.)
GM:이제는 관성이 된 일. 당신은 사람을 구하기 위해 나섭니다.
메인 거리
거리는 경찰과 소방관들이 빈 틈 없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안에 들어가면 어떤 연락도 닿지 않고, 외부에서 관측한 결과 사람들이 전부 쓰러져 있다고 해요.
혼수 상태에 빠져버린 겁니다. ⋯말 그대로, 도시 전체가 묘지가 되어.
일어나지 못할 꿈 속으로.
대항할 수 있는 건, 같은 레니게이드를 가진 당신 뿐이겠죠. 이곳까지 오니 선명한 레니게이드 바이러스의 감각이 경고하고 있으니까요.
GM:난이도: 10|임의의 이펙트 사용
노기 하즈키:(두 손이 으드득⋯. 소릴내며 변형된다. 날카롭고 흉악하게. 고요하게 잠든 묘지를 날뛰며 파괴한다.)
노기 하즈키
파괴의 손톱
Lv 1

타이밍마이너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3

기능 -
씬 동안 맨손 데이터 변경.
GM:날카로운 손톱이, 익숙했던 손을 뚫고 자라납니다.
⋯⋯아니, 이 쪽이 이제는 더 익숙할까요. 모르겟습니다.
이 곳은 너무 이상해서⋯⋯.
침식치를 +3 올리고, 달성치에 +1을 합니다.
백병 판정할게요!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백병
7dx10+1
18
〔10 → 8, 9, 6, 2, 2, 10, 10〕〔7 → 5, 7〕〔+1〕
GM:달성치 19로 성공. 당신은 손쉽게도, 졈을 쓰러트립니다.
꿈꾸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 괴물은 서 있었어요. 이상한 나라에 빠져버린 것처럼, 그 홀로 인간이 아닌 것이 되어서⋯⋯.
숨도, 언어도 살아있는 것 모두를 잠재우고 마니까, 그에게 안식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당신 뿐이었습니다.
⋯⋯몇 번이나 사람들을 구해야 하는 걸까요?
몇 번이나, 당신을 향한 감사 속에서 도망쳐야 하는 걸까요?
졈에게 마지막 결정타를 넣으려던 그 순간입니다.
GM:그것은 일그러진 목소리로,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졈:히,어로⋯⋯.
는 어서, 싸는⋯ 야?
너, 너느은, 혼, 인데.
료도? 조직명령도,* 없는데?
노기 하즈키:(꿈꾸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 괴물은 서 있었다. 이상한 나라에 빠져버린 것처럼, 그 홀로 인간이 아닌 것이 되어서⋯⋯.)
(대답하지 못하고, 단지 마주본 채 서 있다가, 발걸음을 돌린다. ⋯⋯다음.)
졈:(숨이 끊어질 듯 희미합니다. 당신에게 지는 것은 당연할까요, 일상에 이어주는 것을 전부 잃고 말았으니.)
(그야말로 미아인 거예요. 괴물이 되어서 죽는, 당신조차 그의 '인간'인 부분은 전혀 모를 끝⋯.)
큭, 크큭, 큭⋯⋯. (웃음소리가 등 뒤에서 샙니다.)
히어로⋯⋯.
너어, 도⋯⋯. 우리, 랑⋯. 아.
지, 금은⋯ 몰라?도⋯ 곧.
졈:우리, 를. 따라게 될? 거야⋯⋯.
GM:그 말을 끝으로, 졈은 침묵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뒤에서부터, 여느 때처럼 군중의 감사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잠에서 깨어나는 것만으로 일상을 다시 영위할 수 있는 이들.
그래요, 당신이 돌려주었죠. 그들에게, 일상을...
군중: 괴물을 해치워줬구나! 고마워요, 히어로...!
올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저, 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최고예요!
GM:저는 당신의 팬이에요! 라고.
목숨을 빚진 값으로는 얼마나 싼가요?
손쉽게, 당신을 좋아하는 것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니.
당신은 괴물과 인간의 사이에서 고뇌해야만 하는데, 말이에요...
그런 생활은 몇 주간 이어졌습니다.
당신이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사람들이 밀려 들어와... 성대하게 당신을 칭송합니다.
현장의 뒷수습에 나선 경찰은, 반드시 당신에게 경례를 하며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세간에는 여러 가지 억측이 난무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을 「신의 환생」이라며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가 하면,
낯선 사람이 나타나 당신의 친척이라고 뻔뻔하게 자칭하기도 하고,
「수수께끼의 초능력자 목격 정보 포털 사이트」 같은 것이 세워져, 당신이 지나간 곳을 멋대로 명물 삼거나 관광지로 상품화하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어느샌가 세워진 당신의 팬클럽인 듯합니다.
당신의 평가에는 이런저런 의견이 난무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현장을 떠나가는 당신의 모습을, 뒤에서부터 내내 응시하던 한 아이가 뇌리를 스칩니다.
그 무구한 눈동자는, 분명히 「동경」의 시선 그 자체였습니다.
하즈키는 그러한 갖가지의 보도를, 오다의 집에서 보고 있습니다.
오다 마사요시:하즈 쨩, 완전히⋯⋯ 유명인이 되어 버렸네.
⋯⋯저, 괜찮아? 이렇게 되어버린 거.
노기 하즈키:⋯안 괜찮을 건 또 뭐가 있어? (채널을 돌린다. 그러나 여기도 같은 얘기. 저기도, 전부, 전부. 곧 TV를 꺼버린다.)
오다 마사요시:비밀로 하고 싶어했으니까⋯⋯.
(살살 눈치를 보다가,) 가끔 생각해...
처음, 노기 쨩이 '사람들을 구해야 할까?' 라고 물었을 때, 나만은⋯⋯.
친구인 나만은, 그러지 마. 라고 해야 했던 게 아닐까⋯ 하고.
노기 쨩. (한 번의 부름, 그리고 짧은 간극.) 사람들을⋯⋯ 구하는 거.
후회해?
노기 하즈키:⋯⋯.
(후회하지 않아. 아니 아주 조금은, 후회해. 자신이 싫어질 정도로 아주 조금은. 그런 대답을 할 수는 없다.)
왜 나는 평범해질 수 없는 걸까?
오다 마사요시:⋯⋯평범해지고 싶어?
세상이 갑자기 바뀐 것처럼, 노기 쨩도.
노기 하즈키:(끄덕인다.) 내가 아니었다면 좋았겠어.
하지만 이런 거 꼴사납지⋯.
오다 마사요시:⋯⋯아냐! (무심코 바로 답했다가, 당황한 듯 눈을 깜박입니다.)
그, 그러니까⋯ 뭐랄까. 분명히⋯⋯.
나도, 노기 쨩을 처음 봤을 때 히어로같다고 생각했어. 용기를 내서 사람을 구할 때, 지금도 멋있다고 생각해⋯⋯. (두 손을 맞잡습니다.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할 때의 버릇처럼. 떨림을 감추는 듯...)
하지만, ⋯⋯있지. 노기 쨩은,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해.
조금 특별한 힘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외는 평범한 고등학생⋯⋯. 우리와 똑같이 고민하고, 갈등하는 보통 사람.
(고개를 푹 숙입니다.) 미안해⋯⋯.
오다 마사요시:멋대로 기대해서. 하지만, 노기 쨩에 대해서 조금은 알 것 같아...
노기 하즈키:⋯히어로가 뭐야? 위기에 뛰어들어서 멋지게 사람을 구해내는 사람?
하지만 지금 너도 나를 구해주고 있어. 내가 여기에 있다는 걸 들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숨겨주고 있어.
그러면,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나 모두에게 히어로가 될 수 있는 거 아니야?
(숙인 고개를 향해 손을 뻗는다. 머리카락을 살짝 쓸었다가, 아프지 않게 이마를 툭 건드리고.)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
오다 마사요시:(누구나 모두에게 히어로가 될 수 있는 거 아니야? ⋯⋯그 말에 손을 움찔했다가... 건드리면 고개를 들어올립니다.)
(표정은 엉망입니다. 미안하다고 해야 할지, 금지당했으니 그러지 말아야할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얼굴로...) ⋯히어로, 라는 건...
멋있게 다른 사람을 구하는 영웅⋯ 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제는 알 것 같아.
남을 도우면서도 갈등하고, 고민하고, 고독하게 탄식하는⋯⋯ 똑같은 인간이 내는 용기. 그게, 히어로인 것 같아.
노기 쨩 덕분에 알게 됐어. (결국엔 웃습니다.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하고.)
오다 마사요시:나, 역시 노기 쨩의 친구가 되고 싶어.
모두가 히어로라면, 노기 쨩은 내게도 히어로니까⋯⋯ 이 말, 싫을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부르는 것처럼 활약을 칭찬한느 의미로서가 아니라⋯⋯.
갈등하지만, 결국 노기 쨩은 움직이니까.
그런 모습을, 명작 속의 히어로와 같다는 의미로 히어로라고 부르고 싶어.
노기 하즈키:⋯⋯. (문득 손을 내민다.)
부른다면 하즈키인 쪽이 좋아. 그야, 왜냐하면⋯,
히어로같은 건 좀 바보같은 별명이잖아? (짓궂은 듯한 얼굴로 삐뚜름하게 웃는다.)
오다 마사요시:윽, 내 딴엔 최고의 칭찬이지만⋯⋯. (삐질삐질... 하며 손을 잡습니다.)
좋아, 나도 마사요시인 걸로 괜찮으니까⋯.
(활짝 웃었습니다.) 잘 부탁해, 하즈키 쨩!
노기 하즈키:(푸핫, 소리가 샌다.) 그래, 마사요시.
앞으로도 잘 부탁해.
「히어로」
1. [명사] 영웅, 혹은 주인공을 뜻하는 말.
온 세상 사람들이 말합니다.
당신은 히어로라고,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건 당신 뿐이라고요.
하지만 당신에게도 마음이 있어요.
공포가, 슬픔이, 두려움이, 기쁨이 있어요.
그 사실을 아는 것은 꼭 세상에 둘 뿐인 것 같습니다.
종이에 먹으로 그려진 만화에서 빠져나온 사람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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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설명』
그로써, 당신이라는 이단자는 세계에 완전히 녹아듭니다.
악을 타도하는 영웅으로서 당신의 존재는 완전히 사회현상처럼 여겨져,
이제 이 도시에서 당신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소 과열된 팬 등, 당신을 찾아내려는 사람도 적지 않았으나――
레니게이드를 통해 몸을 숨기는 당신을 일반인이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영웅에게도 사생활은 있다』는 상식적인 층에 의해 저지되어, 별 다른 문제 없이 시간이 흐릅니다.
첫 번째는 어떤 학술 발표.
어떤 학회의 저명한 연구자에 의한 발표입니다.
레니게이드를 잊은 세계가, 역사를 다시 훑듯 레니게이드에 대해 알아 갑니다.
그래요, 그건 20년 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배웠던 것.
그것과 꼭 닮아있는 발표였습니다.
그 논문은 일본어로 번역되지 않아서,
사회에 대대적으로 유통되는 일 없이 단편적인 정보만이 「소문」으로 남아 세상에 새어나갑니다.
돌연히 나타난 그 소문은, 당신의 존재에 의혹이라는 이름의 그림자를 떨어뜨립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소문에 지나지 않았기에, 그것이 당신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히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저 서서히 의심으로만 번져갈 뿐이었어요.
―――「결정타」가 갖추어지기 전까지는.
졈화한 유괴범의 동료가 출연한 인터뷰 프로그램은, 「충격의 진실!?」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방송되었습니다.
유괴범: 최근 세간에서 유명세를 탄 수수께끼의 초능력자, 그 녀석이 힘을 쓰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는...
우리들도, 이 도시도 아무 일 없이 평범했어.
생각해 봐. 가장 처음으로 그 기묘한 힘을 사용한 건 그 녀석이야!
틀림없이 그 녀석의 공격으로, 우리가 감염당한 게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이 도시의 사건도, 이상한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것도...
다 그 괴물 때문이다!!
불행히도 그 의혹을 증명하듯,
당신이 처음 활약했던 사건들은 모두 당신이 그것을 목격한 시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우연히 당신의 앞에서 일어났을 뿐인 사건들이, 조작된 각본처럼 짜맞춰져갑니다.
레니게이드의 진실을 알고 있는 당신이라면, 그들의 의심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겠죠.
그러나 UGN의 레니게이드에 대한 정보 통제가 갖추어지지 않은 사회에, 정확한 정보가 유입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졈에 의해 불행을 거듭하던 사람들의 증오는, 그 화살을 당신에게 돌리고――
빠르게, 끝없이, 부풀어오릅니다.
정의를 등에 업은 인간은, 어떤 졈보다도 두려운 존재가 된다.
그 사실을 당신들이 알게 되는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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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노기 하즈키 침식률 +1
며칠 전부터, 사람들의 모습이 이상해졌습니다.
구조 활동을 끝낸 당신이 현장을 떠날 때면 들려오는 감사의 목소리가, 분명히 줄어든 겁니다.
결코 당신이 오만해졌거나, 감사에 소홀해진 것은 아니겠죠.
그건 당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의문스럽고 부자연스러운 변화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로 정신을 빼앗길 여유는 없습니다.
당신은 다시 사람들을 구하고, 드물어진 감사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장을 떠납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평상시와 다름없는 아침.
당신은 천천히 눈을 뜨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등교 준비를 마치고 옆에 서던 오다가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오다 마사요시:뭐야, 이게⋯⋯. (시선은 TV 속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노기 하즈키:왜 그래? (함께 TV를 본다.)
GM:그의 시선을 따라가면, ⋯⋯여느 때처럼 당신의 이야기로 소란스러운 뉴스입니다. 그러나 내용은 상이합니다.
「정의의 히어로는 사실 자작극이었다!」
「괴물 사건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수수께끼의 초능력자의 행적을 쫓아라!」
기분 나쁜 악성 댓글들이 화면에 떠오르고, 해설가들이 멋대로 당신에 대해 떠듭니다.
해설가: 바이러스임을 알면서도, 아니, 모른다 하더라도⋯⋯ 침식당하는 상태로 계속 대중들 앞에 선 것은⋯.
명백한 기만, 혹은 악의적인 테러 행위라고 볼 수 있겠군요.
GM:레니게이드가 왜곡된 인식에 맞추어 춤추고, 당신을 향한 증오가 폭주합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폭도로 변해 당신을 찾고 있어, 이제는 경찰도 대응에 임한다는 모양입니다.
오다 마사요시:(그 화면을 경악한 얼굴로 보고 있다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런 소문이, 퍼지고 있었던 거야?
말도 안 되잖아, 이런 건⋯⋯!
노기 하즈키:⋯⋯. (휴대폰을 들어 최근 기사와 반응을 살펴본다. 나를 찾고 있나?)
오다 마사요시:This message has been hidden.
GM:네. 최초에 보도되었던 희미한 당신의 사진까지 함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당신을 찾고 있어요.
당신의 최근 행적마저 낱낱이 뒤지고 있습니다. 출동 장소마다 걸린 거리, 그 시간이 나려면 중앙에 위치한 곳은⋯⋯.
그 때입니다.
돌연히, 현관문의 초인종이 울립니다.
오다 마사요시:(긴장이 감도는 얼굴로, 하즈키를 돌아봅니다.)
⋯⋯하즈키 쨩.
노기 하즈키:⋯⋯마사요시.
(네 어깨를 잡고, 목소리를 낮춘다.) 내 말 잘 들어.
오다 마사요시:무슨,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노기 하즈키:밖에 나가서 누가 있든, 뭘 물어보든, 평소랑 똑같이 굴어. 넌 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 본 거야. 알겠어?
오다 마사요시:(혼란스러운 듯 보였다가, 결연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응.
하지만, 밖에 나가는 건 위험해. 지금은⋯⋯.
방에 숨어 있어줘. ⋯괜찮을까?
노기 하즈키:⋯⋯그래.
오다 마사요시:(그대로, 현관을 향해 나갑니다. 걱정하지 마. 한 마디를 남기고...)
GM:당신이 방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오다는 마음을 굳게 먹은 표정으로 현관문을 엽니다.
하즈키로서는 볼 수 없는 사각. 그러나 《짐승의 직감》은 사람의 수와 사소한 움직임마저, 마치 홀로그램처럼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게 합니다.
얇은 천이 스치는 소리가 여럿, 아마도 정장이겠죠. 구둣 소리로 보아하니 한 명은 아닐 테고⋯⋯.
방문자: 오다 마사요시 씨죠? 경찰에서 나왔습니다.
오다 마사요시:겨, 경찰⋯⋯ 이요?
방문자: (힐끔, 안쪽을 살피곤...) 뉴스, 보셨군요.
저희는 그 수수께끼의 학생을 찾고 있습니다.
오다 마사요시:⋯저는!
방문자: (말을 끊습니다.) 며칠 전, 당신은 그와 행동을 함께했죠?
목격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이 집을 나서는 것을 보았다고요.
오다 마사요시:⋯⋯.
방문자: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중요 참고인으로서 동행해주시겠습니까?
오다 마사요시:⋯⋯그, 그게⋯.
GM:오다는 당신을 감싸기 위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망설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여기서, 난이도 4의 〈지각〉 판정.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지각
1dx10+0
1
〔1 → 1〕〔0〕
GM:펌블로 자동 실패. 아무리 감각이 예리하다 해도,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상합니다. 경찰이라면 본래 방문 시에 수첩을 보여주고 소속한 서의 이름과 직급을 소개해야 할 텐데요.
당신에게도 일반적인 상식은 있습니다.
경찰 수첩을 보일 수 없는 이유. 그건 당연합니다.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겠죠.
경찰이 아닐 겁니다. 아마도 당신을 찾아온 폭도들, 악의를 지닌 일반인일 뿐인 것.
GM:어딘가에서 오다와 당신이 행동을 함게 하고 있다는 정보가 새어 나가, 그들에게 닿은 것입니다.
방문자: 거부하시면 공무 집행 방해로 취급될 수도 있으니, 부디 협조 부탁드리죠.
GM:중요 참고인으로서 오다를 데려가려 하는 그들의 목소리는, 강렬한 증오로 물들어 있습니다.
여기서 오다를 인도한다 한들, 당신을 숨겨주고 있던 그가 무사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는 다수. 저항한다면 쉽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역시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레니게이드'를 사용한다면 그건 손 하나 까딱하는 것보다도 쉬운 일이라고.
오다를 두고 도망친다면 더욱 쉬워지겠죠.
GM: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노기 하즈키:(레니게이드를 사용해 다수 무리를 제압하고, 오다와 함께 도망치기로 합니다.)
(무리지어 있는 사람들을 다치지 않도록 기절만 시키고, 오다의 손을 잡고 뛰어 단지를 빠져나옵니다.)
GM:하즈키는 방의 밖으로 빠져나와, 마사요시와 남자들 사이로 뛰쳐듭니다.
방문자: 뭣, ⋯⋯히어로!
GM:당황한 찰나, 그 틈을 잡아채는 건 당신에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기절시키는' 것보다 '죽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 어려워진 건 언제부터일까요.
남자들을 기절시키면, 아파트 주변에 있던 구경꾼들이 소리칩니다.
"저 녀석, 방금⋯ 사람을 덮쳤지?!"
"역시 저 녀석도 괴물이였던 거야⋯! 절대 놓치지 마!!!"
제멋대로 비산하는 증오와 의심이, 당신들을 뒤쫓습니다.
GM:두 사람은 거리를 달려나가, 도주합니다.
오로지 앞만을 바라보며 거리를 달립니다.
여러 차례의 싸움으로 다친 몸의 통증에 신경을 쓸 여유도 없습니다.
지금은 그저, 어딘가, 안전한 장소에.
아무도 쫓지 않는, 아무도 없는 장소로.
마침내 큰 길의 교차점 한가운데에서, 당신들은 막다른 길에 도달합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사람들은 증오로 가득찬 눈을 하고, 제각각 무기나 카메라를 듭니다.
GM:무리하게 돌파하려고 해도, 이만한 수를 상대로는 힘들겠죠.
섣불리 강행했다가는 많은 일반인을 상처 입히는 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앞만 바라보며 달리던 당신의 다리도 멈춰 버리겠죠.
오다 마사요시:(숨이 넘어갈 듯 몰아쉽니다.) 막, 다른⋯⋯ 길, 이야.
어떡, 어떡하지⋯⋯.
GM:추격자 무리는 골목의 끝까지 따라붙어, 무기를 당신들에게 겨눕니다.
추격자: 순순히 투항해라, 이 괴물.
이 거리를 달리고도⋯ 숨 하나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이라니.
끔찍하기 짝이 없어...
노기 하즈키:(잡은 손을 꾹 쥔다. 궁지에 몰린 짐승같은 눈이 경계하며 돌파구를 찾다가, 제 옆을 힐끔 돌아보고⋯.)
투항하면 이 애는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요?
오다 마사요시:하즈키 쨩...!
추격자: (그 말에 비웃음을 흘립니다.)
꼭 인간처럼 말하는군. '레니게이드 바이러스'라는 것을 가진 건 괴물이 된다고 들었는데 말이야...
이봐, 네가 장담할 수 있겠어?
그 어벙한 꼬맹이가 너와 같은 '감염자'가 아니라는 사실 말이야.
천만에. 넌 못할 거다.
GM:그 때입니다.
시끄러운 사이렌과 함께, 몇 대의 경찰차가 당신들과 일반인 사이에 끼어듭니다.
흰색과 검은색이 섞인 차체에, 회전하는 붉은 램프⋯⋯.
사칭이 아닌 진짜 경찰이 나타난 거예요.
경찰: 시민 여러분, 물러나 주세요! 집회를 즉시 해산시켜 주십시오!
GM:아마, 이 폭동을 진정시키러 온 것일 터.
차에서 내린 기동대가 당신의 눈앞에 강고한 방패의 벽을 만듭니다.
이것으로, 일반인이 당신을 덮치는 일은 없겠죠.
노기 하즈키:(경찰은 믿을 수 있나? 아니, 이곳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밖에 없어. 자신을 잡아가려는 기색이 없는지 살핀다.)
GM:⋯⋯과연, 이 세계에 당신의 편은 없는 걸까요.
경찰의 방패는 당신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제히 총을 들고, 총구를 당신에게 겨눕니다.
경찰: 현재, 정부로부터 여러분의 구속 명령이 내려왔습니다.
얌전히 투항하십시오.
반복합니다. 정부로부터 현재 여러분의 구속 명령이 내려온 상태이며⋯⋯.
GM:그래요.
경찰은 당신을 도우러 온 것이 아닙니다.
그들도 일반인처럼 당신을 체포하러 온 거예요.
⋯⋯그 순간, 당신의 옆에서 한 걸음 나서는 이가 있습니다.
오다 마사요시:하즈키 쨩은⋯⋯.
나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감싸듯이 앞으로 나서서, 기동대에게 외칩니다. 총구가 일부 돌아갑니다.)
우리는 습격을 당해, 여기까지 도망쳐온 겁니다⋯!!
어째서, 그렇게⋯⋯ 괴물을, 보는 것 같은 눈으로 하즈키 쨩을 보는 거예요⋯!
평범한 사람이잖아요.
다만, 남을 도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던⋯⋯ 평범한 사람인데⋯!
경찰: ⋯⋯.
반복합니다. 정부로부터 여러분의 구속 명령이 내려온 상태입니다.
GM:그러나 오다의 외침은 그들에게 닿지 않습니다.
비통한 호소를 묵살하고, 다만 경계와 공포의 시선으로 대응할 뿐.
당신의⋯ 레니게이드에 의해 강화된 청력이 기동대의 수군거림을 포착합니다.
"⋯조금이라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면 일제히 사격한다. 상대는 인간이 아니야. 주저하지 마."
"겉모습은 평범한 인간인데⋯ 이럴 수가⋯⋯."
"함께 있는 다른 아이는?"
GM:"상관없다. 타겟의 체포가 최우선이다. ⋯어차피 저 애도 감염자겠지."
익숙한 얼굴입니다.
그들은 당신에게 경례를 하며, 감사의 말을 전하던 경찰들입니다.
총이 당신을 향하고 있지만, 경찰의 등장으로 당신을 둘러싸는 인파의 벽은 다소 얇아졌습니다.
어쩌면, 오버드인 당신이라면⋯ 돌파가 가능할지도 모르죠.
어떻게 할까요?
노기 하즈키:⋯⋯. (천천히 두 손을 들고 앞으로 나온다.)
투항할게요. 아무짓도 안 해요. 그러니까 쏘지 마세요⋯. 이 애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애예요. 조사를 해 보시면 되잖아요.
조사해서, 아무것도 없으면⋯⋯ 저 애는 그냥 보내 주세요. 네? ⋯.
경찰: 협의 영역이 아닙니다. 조사 후, 무혐의로 종결난다면 귀가 조치하겠습니다.
(눈짓하면, 수갑을 든 경찰 두어 명이 총을 내리지 않고 당신에게 다가갑니다.)
오다 마사요시:하즈키 쨩, 안 돼⋯⋯!
차라리 도망쳐! (당신의 팔을 잡고 말립니다.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어요.)
노기 하즈키:어디로?
내가, 어디로? (잠시 마주 본다. 고개 내리고 살며시 네 손을 떼어낸다.) 괜찮아, 마사요시. 이걸로 괜찮아⋯.
⋯말려들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곧 집에 갈 수 있을 거야. 넌 평범하니까⋯.
오다 마사요시:그런, 하지만⋯⋯.
경찰: (가까이 다가온 경찰이, 당신의 손목에 수갑을 채웁니다. 미란다 원칙의 고지는 없습니다. 당신을 단지 괴물로만 보기 때문인 걸까요...)
오다 마사요시:⋯⋯하즈키 쨩은. (그 모습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너도, 평범한 사람일 뿐인데...
GM:경찰이 당신을 인도합니다.
당신을 히어로라고 추앙하던 사람들은, 한순간에 등을 돌렸습니다.
아주 작은 사실의 왜곡만으로도, 인간은 추하게 일그러지고 마는 것일가요.
그들의 구제할 길 없는 어리석음이, 당신의 마음 속에 검은 그림자를 떨어트립니다⋯⋯.
당신의 손목과, 오다에게 채워진 두 쌍의 수갑.
그것은 '일상'의 세계와 당신의 분리라는 명목에서는 똑같았지만,
GM:어쩐지⋯⋯ 그 낡은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감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아, 그래요.
'분리'가 아니라 '배제'라고 불러야 옳을까요.
【시나리오 로이스 2】 취득합니다.
「일반인」|추천 감정 → P 연모 / N 혐오(*)
노기 하즈키:(P 동경 / N 혐오(*)로 취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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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창의 그림자』
노기 하즈키 침식률 +7
난방 따위 틀어주지 않는, 경찰서의 시린 철창 안.
너머의 유리문 밖에는 하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얼마간 기다린 뒤, 조사관으로 보이는 남성 하나가 들어옵니다.
조사관: 따라와라, "히어로".
조금이라도 수상한 행동을 보일 경우, 즉시 사살하겠다.
노기 하즈키:(유리문 너머를 바라보았다가, 따라간다.)
GM:사박거리는 눈을 밟는 소리 대신 경찰서의 복도를 밟는 규칙적인 소리가 울립니다.
오다는⋯⋯ 당신의 옆 방에 있었네요.
기절해 있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조사관이 당신을 데려간 곳은 2층의 심문실입니다.
밖에서만 일방향으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방, 당신은 조사관의 건너편 의자로 인도받습니다.
조사관: (마스크를 쓴 채입니다. '바이러스'라는 말을 맹신하는 건지...)
몇 가지 물음이 있다.
먼저, 인적사항 확인이 있겠다. 이름은 '노기 하즈키', 나이는 18세.
틀린 점이 있다면 말하도록.
노기 하즈키:맞아요.
조사관: 레니게이드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었나?
노기 하즈키:네.
조사관: 알고도 힘을 사용했다는 소리군.
다른 이들... 그래, ----라는 남자와는 납치 사건으로 엮인 원한 관계에 있다고 조사되었는데...
감염 위험을 알고 있음에도 힘을 쓴 게 맞나?
노기 하즈키:그러려고 힘을 쓴 건 아니에요. '레니게이드'가 어떤 식으로 감염되고, 또 발현되는지는 정확히 몰라요. 그냥, 쓰지 않으면 위험하니까 썼어요. 그게 다예요.
조사관: 하지만, 네 이전의 감염 사례는 없어.
그러니 즉... 바이러스의 모체는 노기 하즈키, 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겠지.
네가 다녀간 모든 곳이 역학조사로 판별받는 중이다.
괴물의 위험성을 두고 볼 수는 없으니 말이야...
GM:그렇게 말하던 조사관은, 문득 바깥쪽에 한 번 시선을 두더니 "기다려라." 라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갑니다.
아마 경찰 쪽에서 해야 할 대화가 생긴 것이겠죠. 이를테면, 감염자들의 조사라거나...
그러니 이 즈음에서 생각해 봅시다.
정말로 이 모든 일은 당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요.
갑작스럽게 세상이 두 번이나 뒤바뀐 이 일이, 당신에 일생에 있어서 어째서인지.
정보 수집 항목 제시합니다.
정보조사: 「이 이야기의 흑막」
GM:〈정보: UGN〉 또는 〈지식: 레니게이드〉 12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정보:UGN
2dx10+1
7
〔6 → 6, 1〕〔+1〕
(다시⋯ UGN에서 배웠던 내용을 차근차근 기억해 봅니다.)
노기 하즈키
정보:UGN
5dx10+1
10
〔9 → 6, 9, 4, 3, 4〕〔+1〕
(재산점 2포인트 사용하겠습니다!!)
GM:확인, 당연하게도⋯⋯ 그럴 리는 없습니다.
문득 테이블이며, 지나쳤던 곳들에 대해 생각이 미칩니다.
꼭 옛날 풍경을 보는 것 같았어요.
이상하게도, 전부 '예전' 일로 들어만 봤던 것들이어서⋯⋯ 정보 공개.
정보조사: 「이 세계의 진실」
〈정보: UGN〉 또는 〈지식: 레니게이드〉 12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정보:UGN
5dx10+1
15
〔10 → 7, 1, 3, 10, 1〕〔4 → 4〕〔+1〕
GM:성공. 당신은 이 세계의 진실에 대해 알아차립니다.
20년 전의 세계.
갑자기 현실의 시간이 돌아갔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겠죠.
그렇다면 '돌아간 것'은⋯⋯ 정보 오픈.
그 때, 문득 주위가 조용해집니다.
이 감각은 알고 있어요.
솔라리스의 《소리 없는 목소리》에 의한 것.
그러나 이번에 들리는 목소리는 다정한 선생님의 것도, 소중한 친구의 것도 아닙니다.
???: 안녕, 노기 쨩.
별로 좋은 상황인 것 같지는 않네. 하지만, 무사히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안심했어.
나는 히어로.
이 세계의 흑막이야.
노기 하즈키:(순간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무도 없는 걸 알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당신이 히어로?
어째서 날 알고 있지?
GM:분명 밖에서 당신을 보고있을 테니, 일어선다면 바로 제제가 가해질 텐데...
그 상태까지도 아무런 말이 들려오지 않습니다.
???: 줄곧 보고 있었으니까. 이야기하고 싶어서 말이야...
전혀 도망칠 수 있어 보이지 않아서, '작은 도움'을 좀 줬어.
노기 쨩을 도와줄 수 있는 건 지금으로선 나밖에 없어 보이니까 말이야. 시간을 멈춰둔 거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 이쪽으로 오지 않겠어?
노기 하즈키:⋯마사요시는?
???: 필요 없잖아, 굳이.
네게 도움도 되지 않는 녀석.
노기 하즈키:마사요시만 두고 갈 순 없어.
???: ⋯⋯성가시네.
아랫층에 있어. 원한다면 데리고 와.
이 거리의 랜드마크... 놀이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서 기다릴게.
멈춰 있는 시간 제한은 15분이야.
그럼, 늦지 않게 와.
노기 하즈키:(목소리가 끊긴 직후 아래층으로 간다. 마사요시는 어쩌고 있나요?)
GM:철창 안에서 기절해 있습니다.
문은 단단히 닫혀있지만... 당신이 못 열 정도는 아니죠.
노기 하즈키:(철창을 벌리고 안에 들어가 마사요시를 단단히 업는다. 늦지 않게 놀이공원을 향해 뛴다.)
GM:오다는 축 늘어져 있습니다.
그것이 기절한 것일지, 아니면 시간이 멈춘 것에 따른 부작용인지 모르겠어요.
다만 당신은 멈춘 세계의 사람들을 지나쳐서,
오로지 당신만이 움직이는 채로⋯⋯ 놀이공원을 향해 갑니다.
놀이공원의 테마 타워, 그 가장 높은 곳으로.
img
img
이미지
『CLIMAX』
노기 하즈키 침식률 +3
이 거리에서 가장 큰 건물, 타워의 전망실을 지나 옥상의 문을 엽니다.
눈이 섞인 차가운 밤바람이 뺨을 스칩니다.
흰 눈이 쌓인 옥상의 지면에, 한 사람의 인영이 멈춰 서 있습니다.
그 그림자는 당신을 검게 물들인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어, 표정조차 읽을 수 없습니다.
???: ――안녕, 와줬구나.
만나서 반가워. 오버드와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괴로운 경험을 하게 만든 점은 미안해. ⋯⋯라고, 말하고는 싶지만.
(고개를 기울입니다.) 이건 모두 실제로 일어난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줬으면 하는데, 어때?
노기 하즈키:원하는 게 뭐야? 날 왜 이리로 데려왔어?
???: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일단은 몇 가지 이야기를 들어줘.
우선, 왜 내가 '너'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려줄게. (두 팔을 펼칩니다. 연극조로...)
세상으로부터 보면 괴물인 나와 영웅인 네가 같기 때문이야.
여기서 내가 괴물인 것 같은 겉모습으로 네게 덤벼 들어도, 너에 대한 세상의 인식은 변하지 않아.
너도, 나도, 세계의 관점에서 보면 똑같은 괴물이니까.
너도 충분히 느꼈으리라고 생각해...
???: '괴물'로 대해지는 것에 대한 공포를.
반론할 수 있어?
노기 하즈키:⋯⋯. (입을 다문다. 굳이 반론하지 않는다. 할 수 없는 것인지도.) ⋯그래서?
???: (짧게 웃습니다.) 자, 저걸 봐... 노기 쨩.
GM:그렇게 말한 "히어로"는 타워의 위, 하늘을 손으로 가리킵니다.
그곳에는 방송용 헬기가 띄워져 있습니다. 당신의 위치를 어떻게든 추적해 내, 시간 동결이 풀린 틈새 따라온 거예요.
헬기의 창에 튀어나온 카메라가 끔찍히도 반짝입니다.
???: 너를 뒤쫓아 온 거야. 정말 추악하기 그지 없지...
당장 '발포하지 않는다'고 너를 응원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 알고 있겠지?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너는, 이제 단죄되어야 할 악의 상징이니까. '총으로 죽일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을 뿐이지.
아, 참고로 나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정보 조작에는 일절 관여하고 있지 않아. 모두 그들의 의지라는 거야.
네가 세계를 부수려고 하든, 구하려고 하든... 세계는 너를 증오해.
있지, 노기 쨩.
???: 역겹지 않아?
살릴 가치 따위 없다고, 생각하지 않아?
노기 하즈키:⋯⋯네 말이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라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순응하고 포기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편하게 냉소할 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여기까지는 안 왔어.
넌 나약하고 한심할 뿐이야. 난 너와 같지 않아. 그러니 정말 하고 싶은 말을 해!
???: ⋯⋯. (문득, 두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립니다. 그렇⋯⋯ 구나. 하는 짧은 중얼거림이 예민한 청각에 걸렸을까요.)
(그러나 찰나일 뿐, 다시 고개를 들어올립니다.) ⋯그래, 나도 옛날에는 너와 같이 생각할 줄 알았어. '히어로'답게 말이야.
본론이야, 노기 쨩.
나는 너를 쓰러뜨리고 싶어서 부른 게 아니야.
이곳은 가 만들어낸 의 도시, 되돌리는 일도, 부수는 일도 내가 하기 나름이지.
나라면 「레니게이드가 없는 너의 도시」를 만들어줄 수 있어. 평범한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 거야. 더는⋯ 괴물로 불리지 않아도 돼.
???: 졈도 나타나지 않도록, 원한다면 오버드로서 지냈던 기억도 봉인해 줄게.
⋯⋯그러니까, 노기 쨩. (당신에게 손을 내밉니다. 그림자로 이루어진 손,)
――레니게이드가 없는 세계에, 평범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보지 않을래?
노기 하즈키:(눈을 감고 전신에 힘을 넣는다. 심호흡을 하면 흔들리던 마음은 밤바람에 쓸려 내려간다.)
노기 하즈키
풀 파워 어택
Lv 1

타이밍셋업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4

기능 -
라운드 동안 백병 공격력 +[Lv*5]. 단, 그 라운드 【행동치】 0.
나는 그렇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어.
나는 내 세계로 돌아가야겠어. 네가 덤비지 않는다면, 이쪽이 먼저 갈 거야.
방심하진 마, '히어로'.
???: ⋯⋯바보 같네, 생각보다.
너라는 이단자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모자라, 배제하려고 한 어리석은 것들을 위해⋯ 괴물로서 돌아가는 일은 말이야.
유감이야. 나를 쓰러뜨리는 일은, 용납할 수 없어.
언젠가, 노기 쨩이 아닌 누군가가 '이 세계에서 살겠어'라고 말한다면 그건 구원일 테니까.
⋯⋯그러면, 이제 불필요한 등장인물은 퇴장해줬으면 해.
그 순간.
레니게이드에 의해 일그러진 공간이 칼날이 되어, 당신을 향해 찍어내려집니다.
당신은 ㅂ나사적으로 방어 자세를 취했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은 반사적으로 방어 자세를 취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일그러진 칼날이 찍어내린 것은,
오다 마사요시:(언제부터 눈을 떴을까요, 일그러진 시선은 고통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하, 즈키⋯⋯ 쨩.
미, 안해⋯ 나⋯⋯ 엿, 들어⋯ 서, (콜록, 크게 기침하면 피를 토해냅니다.)
노기 하즈키:(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달려나간다. 근처에 꿇어 앉아 피가 솟구치는 자리를 두 손으로 막는다. 살릴 수 있나? 병원을 가야 하나? 늦지 않았을까? 아니, 이럴 시간에 얼른 병원으로 뛰어가면⋯⋯, 어떡하지?)
GM:깊이 파인 복부의 중심에서, 많은 피가 흘러 넘칩니다. 한겨울의 추위는 오다의 체온을 빠르게 빼앗습니다.
오다 마사요시:윽, ⋯⋯하, 하하⋯⋯. (몸을 움츠립니다.) 역, 시⋯⋯ 인간은, 약하구나⋯.
미안, 하즈키 쨩⋯⋯. 그래도, 있지⋯.
(가만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휘어요, 언제부터 깨어 있었냐고 묻는다면...)
⋯⋯나, 가짜인⋯ 거지⋯⋯. (이 곳에 도착했을 때부터.)
그, 러니까⋯⋯. 괜찮, 을 거야.
노기 하즈키:⋯무슨 바보같은 소리야? 말하지마. 상처가 벌어지잖아. 금방 치료를 받으면 괜찮을 거야, 내가 금방⋯. (제 옷을 벗어 위에 덮는다. 차가워지는 손을 잡고 숨을 불어넣는다. 계속해서.)
오다 마사요시:(손을 맞잡으려고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눈을 다시 뜨고 싶은데,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일조차 힘이 들어간다는 것을 지금 알았어요.)
⋯⋯나, 제대로⋯ 끝까지, 보고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말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어.)
돌아가, 노기 쨩.
고, 마워. ⋯⋯노기 쨩은, 나의⋯⋯.
GM:아직 그의 말이 끝맺어지지 못했는데도, 힘이 빠져나간 오다의 손이 지면으로 툭, 떨어집니다.
그것을 끝으로 오다는 움직이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리 숨을 불어넣어도 손은 제 온기를 찾는 일 없이, 당신의 체온만을 빼앗습니다.
몇 번이고 죽음을 선고하듯이...
「"정의의 편"의 아군」이 되고 싶다고 했던 한 사람이, 당신의 눈앞에서 잠듭니다.
그의 유해를 앞에 둔 당신에게, 하나의 시선이 쏠립니다.
누군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죠.
이 타워 최상층에 발 붙인 이는 이제 정말로 둘 뿐이니까...
노기 하즈키:(떨어진 손을 붙잡고 무작정 주무른다. 대답하지 않을 걸 아는데 쉬지 않고 이름을 부른다.) 마사요시. (얼굴을 밀착하고 숨을 확인한다. 아무것도 없다.) 마사요시. 마사요시. 마사요시⋯⋯. (목소리가 먹먹하여 멀리 들리는 것같이, 물 속에서 바보처럼 소리 지르는 사람인 마냥⋯.)
(그러던 행위의 반복 끝에 뻑뻑한 목을 돌려 시선을 마주한다.)
⋯어째서?
???: ⋯⋯그야, 어쩔 수 없잖아.
역겨워서, 참을 수가 있어야지⋯⋯.
당신은 고개를 돌려, 배후의 "적"을 돌아봅니다.
그러나 레니게이드를 사용한 영향일까요, 당신의 '그림자' 형태를 하고 있던 상대의 모습이 서서히 벗겨지고...
졈: 히어로의 본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 얼굴은,
img
『회상』
GM:등장 침식 없음, 과거의 회상 씬입니다.
하즈키는 UGN의 의뢰로 어떤 폐쇄된 영화관을 찾습니다.
처음으로 맡는 단독 임무였어요. 간단한 조사 의뢰라고 들었는데...
그곳은 이미 오래 전에 쇠락한 곳임에도, 밤마다 상영이 이어진다는 소문과,
강한 레니게이드 반응이 있었다는 정보가 겹쳐, 조사원으로서 홀로 파견되게 된 것입니다.
GM:하즈키는 소리에 의지해 안쪽으로 나아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정보대로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어요.
오래된 영사기가 돌아가는 소리, 스크린에는 20년 전 일본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졈이 있는 걸까요? 주위를 둘러봐도 본체처럼 보이는 것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레니게이드의 기색은 상영관 전체에 감돌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하즈키는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노기 하즈키:(아무리 수색해도 별 것 찾을 수 없었다면⋯ 잠시 멈춰서 영화를 봅니다.)
GM:영화를 바라보면, 일본의 풍경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몇 초간 응시하던 그 때.
일본의 풍경을 비추고 있던 스크린에 사람의 얼굴이 클로즈 업 됩니다.
그것은 UGN에서 의뢰를 받을 때 본 자료에 있던 얼굴.
「생전의 모습」이라며 사진에 찍혀 있던, 오다 마사요시의 얼굴이었습니다.
img
HEEL─O:⋯⋯이곳은 너의 기억 속 도시를 무대로, 나의 기억을 각본 삼아 흘러가지. 그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니까.
조사하러 온 '너'에게 세계의 현실을 보여주면,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이 하나 발생한 거야. (헛웃음을 흘립니다.) 아직 인간이었을 무렵의 내가 등장인물로 나오다니⋯⋯.
너무, 지켜보기조차 괴로워서⋯⋯ 도저히 못 봐주겠더라고.
그러니 편하게 해준 거야. '우리'와 같은 일을 겪을 바에야, 죽는 편이 나았을 테니까.
노기 하즈키:⋯넌 그렇게 생각해? 죽는 게 나았다고?
HEEL─O:나를 봐.
죽지 않고 각성해서, 살아남은 게 이 꼴이야.
(담담하게 말합니다.) 죽는 게 나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노기 하즈키:난 그렇게 생각 안 해. (여즉 잡고 있던 손을 살며시 내려두고, 일어난다. 휘말리지 않도록 충분히 멀어진다.)
살아서 괴로웠던 적도,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수없이 많았지만,
그랬다면 아키도, 친구들도, 마사요시도 만나지 못했을 테니까.
넌 몰라. 마사요시는 틀림없이 일어날 수 있었어. 아무리 너라고 해도, (목이 메어 입을 꾹 다문다.) 그걸 앗아갈 권리는 없어!
HEEL─O:⋯⋯그래, 인정할게. 내 이기심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너도 내 입장이 되면 알 거야. 누구도⋯⋯.
누구도, 구해주지 않았던 나의 눈 앞에, 과거의 '오다 마사요시'가 누군가의 피난처가 되어주는 꼴을 본다면⋯⋯.
눈을 돌리고, 시야에 들어오지 않도록 치우고 싶어진다고. 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인간을 구한 게, 과거의 나 자신이라니.
자기 자신 이외, 이단자를 구해주는 사람은 없다. ⋯라고, 증명하는 것 같잖아.
GM:"히어로"의 옆에, 어느샌가 그를 빼닮은 그림자 분신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눈이 흩날립니다. 두 사람의 사이로.
HEEL─O:안 됐지만, 나는 여기서 끝낼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어.
너는 거부했지만, 앞으로 이곳에 찾아올 너 이외의 오버드를, 내가 레니게이드를 부정한 이 세계를 통해 구한다.
그것이 나의 정의니까.
너와 나, ⋯어느 쪽이 진짜 히어로인지 정하자.
이윽고, 흩날리던 눈송이는 눈보라가 됩니다.
공간을 일그러뜨리는 풍압에, 발밑의 눈이 히어로를 중심으로 멀리 날아가 버립니다.
그의 충동은 혐오.
자신을 괴물로 변모시킨 레니게이드를 긍정하는 존재는, 사력을 다해 부정하는 존재.
GM:난이도 9의 충동 판정을 실행합니다.
HEEL─O:평화로운 세계를 놓친 거, 후회하게 될 거야.
HEEL─O
타락의 유혹
E 로이스

타이밍오토

난이도자동

대상씬(선택)

사거리시야

충동-

기능 -
깊은 절망과 허무로 물든 사념의 힘에 의해, 주위 레니게이드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키는 E로이스.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다는 당신의 체념이 사람들을 끌어들여 붕괴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충동 판정이 이루어지기 직전에 사용한다. 그 충동 판정에 실패한 캐릭터는 침식률이 99% 이하일 경우 즉시 100%가 된다. 충동판정에 의한 침식률 상승은 그 후에 할 것. 이를 통해 비오버드가 오버드로 각성하거나 엑스트라가 즉시 졈화한다고 해도 된다. 이 E로이스는 백트랙과 경험점 계산 시 하나에 2개 분량의 E로이스로 계산한다.
GM:이미 100이 넘었기 때문에 효과는 없지만, E로이스 사용됩니다.
의지로 판정해주세요!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의지
4dx10+0
8
〔8 → 8, 8, 8, 3〕〔0〕
GM:판정 실패. 배드 스테이터스 폭주 받습니다. 2d10 침식 상승해주세요!
노기 하즈키:5
img
GM:에너미는 HEEL-O와 그림자 1체씩, 총 2체입니다.
둘은 인게이지하고 있고, 하즈키와 5m의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미지
이미지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풀 파워 어택
Lv 2

타이밍셋업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4

기능 -
라운드 동안 백병 공격력 +[Lv*5]. 단, 그 라운드 【행동치】 0.
HEEL─O:노기 쨩.
⋯⋯고독 속에 남는다는 것이 인간을 얼마나 무력하게 만드는지, 네게도 가르쳐줄게.
(그대로 손을 하늘로 뻗습니다. 손바닥 위에는 작고 검은 구체가 떠오릅니다.)
GM:히어로가 떠올린 구체는 급격하게 주변의 레니게이드를 흡수하며, 비대해집니다.
암흑의 덩어리가 부풀어 오르는 것에 맞추어, 주위의 작은 돌이나 눈이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그것은 거대한 중력의 덩어리.
한 개의 소행성을 한 손에 싣고 있는 듯한 압도적인 질량이, 그의 손 위에 현현합니다.
HEEL─O:느껴 봐⋯⋯ 고독의 무게를.
HEEL─O
ONLY LONELY HEEL-O
3dx10+0
8
〔8 → 8, 3, 4〕〔0〕
《작은 마안》 + 《폭렬중력》

타이밍셋업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제한-

공격력-

침식치-

기능 -
라운드 동안 공격력 +[228]. 1회라도 HP 대미지를 입을 경우 -[220]
그림자:(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검은 것이, 당신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느리게 입을 벌려, 한 글자씩 말합니다. 그러니까...)
그림자
「가」 「지」 「마」
3dx10+0
7
〔7 → 3, 7, 1〕〔0〕
《잿빛의 정원》

타이밍셋업

난이도자동

대상하즈키

사거리시야

제한-

공격력-

침식치-

기능 -
행동치 -6,
HEEL─O:너는 결코, 나를 따라잡을 수 없어.
멈출 수도 없고.
⋯⋯오버드의 재생 능력은 뛰어나지. 한 번 정도는 인간이라면 즉사했을 만한 부상을 입어도, 금방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까.
하지만, 붕괴하는 건물이 너를 한 번 더 죽인다.
그리고, 놀이공원 아래에 있는 어중이떠중이들도 전부 죽어 버리겠지. 전부 사라져 버리면, 너도 마음이 편해질 걸⋯⋯.
(읊조립니다.) 알고 있잖아.
HEEL─O:저런 인간들은, 지킬 가치가 없어.
노기 하즈키:⋯정말 그게 다야?
전부 다 사라져버리면 마음이 편하겠어?
그럼 왜 나를 여기로 불러온 거야? 나를 불러놓은 채 세상에 복수해 봐도, 20년 전의 오다 마사요시는 구해지지 않아.
넌 아무것도 몰라. 너는 외로울 뿐인 걸.
HEEL─O:⋯⋯'오버드'를 구할 수 있는 건 나 뿐이니까.
저런 것들을 구하기 싫으니, 너희라도 구하고 싶어.
이런 내가⋯⋯ 나빠?
GM:그렇게, 히어로가 되물은 순간이었습니다.
???
액셀
Lv 8

타이밍셋업

난이도자동

대상단독

사거리시야

침식치1

기능 -
운동 능력을 증강시키는 물질을 생성하여 살포하는 것으로 대상의 반사 속도를 한계까지 가속화시키는 이펙트.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의 【행동치】에 +[6×2]한다.
누군가가 히어로와 당신 사이에 끼어듭니다.
그러자 돌연, 당신의 체내 레니게이드가 급격히 가속을 시작합니다.
끓어오르는 힘을 느끼며 전투 태세를 정돈하고, 눈앞을 바라보면⋯⋯.
그곳에 서 있는 것은,
오다 마사요시:⋯⋯하즈키 쨩의 말이, 맞아⋯!
이런 방식으로는⋯ 아무도 구해줄 수 없어.
그러니까, 내 차례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분명히 죽었을 터인 '오다 마사요시'가, 당신의 곁에 비척이며 섭니다.)
노기 하즈키:⋯! 마사요시! 어, 어떻게⋯.
오다 마사요시:⋯⋯걱정 끼쳐서 미안, 하즈키 쨩. (완전히 두 발로 일어서고 나서, 고개를 돌릴 적에는 활짝 웃습니다.)
(긴장이 역력한 얼굴, 그러나 당신을 바라볼 때는 숨길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정말로 '오다 마사요시'인 거예요.)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하즈키 쨩을 혼자 두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기도했더니⋯ 몸이 다시 움직였어.
이번에는, 정말로 '하즈키 쨩의 편'이 되고 싶어.
(웃는 얼굴은 꼭 전과 같습니다.)
오다 마사요시:⋯⋯괜찮을까?
노기 하즈키:(얼굴을 이상하게 일그러뜨린다. 두 손에 고개를 묻고 눈가를 마구 문지르다가, 세차게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 이, 이제 와서 뭘 물어보는 거야⋯⋯ 바보야.
당연하잖아! (다시 들어올린 얼굴은 너와 같이 환하게 웃어 보일 순 없어도⋯.)
⋯⋯고마워. 옆에 있어 줘서.
오다 마사요시:나야말로. ⋯하즈키 쨩이 포기하는 것만은 보고 싶지 않으니까.
GM:그리고, 꼭 물어봐야 할 것이 있어.
그 말과 함께 상황은 급변합니다.
이미지
HEEL─O:⋯⋯그래.
설마 과거의 자신이 이빨을 드러낼 줄이야, 꼭 영화같네.
오다 마사요시:HEEL-O, 미래의 나⋯⋯! (당신을 바라볼 때와는 달리, 눈을 빛냅니다. 투지 같은 것.)
나는 살해당하기 위해 살아난 게 아니야.
이 힘을⋯⋯ 구하고 싶은 것을 위해 받아들일 거야!
HEEL─O:제법⋯⋯ 드라마틱하게 큰소리를 치네.
그렇지만, 이제 막 각성한 네 실력은 바닥이 훤히 보여.
갓 태어난 주제에⋯⋯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HEEL─O
악의의 전염
E 로이스

타이밍오토

난이도자동

대상

사거리시야

충동-

기능 -
당신이 품은 악의나 절망, 비참한 기억 등을 세계에 투영하는 E 로이스. 그곳은 당신에 의해 나타난 처참한 광경으로 가득 차 있고, 보통 정신의 소유자로는 접근할 수조차 없다. 억지로 버티려 해도 그 광기에 사로잡혀 머지않아 졈이 될 것이다.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 E로이스를 사용하면 이후 그 장면에는 아무도 등장할 수 없게 된다. GM은 원하면 특정 캐릭터만 등장 가능하다고 해도 되고, 또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 효과를 해제할 수 있다고 해도 된다.
GM:주위가 검은 색으로 물들어집니다. 폐기된 영화의 일부처럼⋯⋯.
이 힘은 한 번 느껴본 적 있어요.
당신이 각성한 놀이공원에서, '아키'를 구해낸 직후. 공간이 분리되던 힘.
⋯⋯두 사람을 도와줄 이는 이 세계에 없겠지만, 물리적으로도 차단되고 말았습니다.
이미지
이미지
오다 마사요시:⋯⋯응, 내 힘은 네게 뻔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아무리 나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어.
(그리곤, 당신을 돌아봅니다. 머뭇거리는 얼굴,) ⋯있지, 노기 쨩.
'가짜'가 아닌 세계에는⋯⋯.
하즈키 쨩의 친구들이, 잔뜩 있어?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는 거지? (그렇게 말하며 오른손을 내밉니다.) 그러니까, 내 말은⋯⋯.
오다 마사요시:⋯⋯돌아가면, 이제 외로워하지 않을 거야?
노기 하즈키:⋯⋯. (내밀어진 손에 제 손을 겹쳐 맞잡는다. 고개를 끄덕이고.) 응. 외로워하지 않을게.
그리고, 마사요시. (머릿속으로 한 글자씩 되뇐다. 이곳에 처음 떨어졌던 날이 문득 생각났다. 내 이름의 뜻을 말할 수 있던. 마사, 묘시. 마사요시는 정의.)
네가 있어서, 나는 이곳에서도⋯⋯ 외롭지만은 않았어.
고마워. 내게 히어로가 되어줘서. (정의의 무기는 오른손이라고.)
오다 마사요시:(웃습니다. 그와 동시에 당신을 향해 레니게이드가 쏟아집니다.)
오다 마사요시
구원의 한 수
3dx10+0
5
〔5 → 2, 2, 5〕〔0〕
《광전사》 + 《오버도즈》

타이밍메이저

난이도자동

대상타츠카와 히로

사거리시야

제한-

공격력-

침식치-

기능 〈RC〉
다이스 +[12]] 크리치 -1
오다 마사요시
구원의 한 수
3dx10+0
5
〔5 → 3, 5, 5〕〔0〕
《광전사》 + 《오버도즈》

타이밍메이저

난이도자동

대상노기 하즈키

사거리시야

제한-

공격력-

침식치-

기능 〈RC〉
다이스 +[12]] 크리치 -1
GM:오다의 레니게이드는 눈과 같이 흰 빛의 입자가 되어, 당신의 위로 쏟아집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당신의 레니게이드가 활성화되어, 당신에게 새로운 힘을 줍니다.
하즈키 다음 메이저 다이스 +12, 크리티컬치 -1.
오다 마사요시:다행이야, 하즈키 쨩.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이번에도, 전력으로 너를 지원할게.
그러니까 사양 말고 싸워줘!
이미지
이미지
노기 하즈키:포기하려 때마다, 등을 밀어 주는 친구들이 있어.
(앞으로 튀어나가 그림자에게 인게이지한다. 손을 뻗어 움켜쥐고, 제 앞으로 끌어온다.)
노기 하즈키
야차의 눈
3dx10+0
7
〔7 → 1, 7, 5〕〔0〕

타이밍마이너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제한100↑

공격력-

침식치-

기능 -
씬 동안 맨손 데이터 변경. 전투 이동 실행. 이탈 가능, 인게이지/봉쇄 영향 X. 씬 당 [1]번 사용. 씬 동안 【육체】 다이스 +4
그러니 나는 쓰러지지도 포기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아.
단 한 명이라도 믿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더 이상 외로운 괴물이 아니니까!
노기 하즈키
기울지 않는 달
14dx7+1
26
〔10 → 2, 10, 2, 6, 9, 9, 6, 5, 3, 4, 7, 8, 5, 4〕〔10 → 5, 9, 1, 1, 9〕〔5 → 5, 2〕〔+1〕
《C:키마이라 Lv.3 + 신수격 Lv.5》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단독

사거리지근

제한100↑

공격력20+9D10

침식치4

기능 〈백병〉
백병 공격 실행. 메인 종료 후 《완전 수화》 해제. 마이너, 셋업, 대항종 포함 완료.
그림자:(그림자는 멍하니 끌려옵니다. 검은 것이 바닥에 뚝, 뚝⋯ 떨어지고.)
가 지 마
외 로 워 질 뿐 ⋯ ⋯ .
누 구 도 ⋯ ⋯ .
이 해 해 주 지 않 아 .
그림자
회피
7dx10+0
16
〔10 → 3, 3, 4, 8, 8, 10, 1〕〔6 → 6〕〔0〕
GM:리액션 실패. 대미지 3d10+20+9d10입니다. 대미지 결정해주세요!
노기 하즈키:88
GM:그림자 HP-88, 행동 불능입니다.
타격이 이어진 순간, 그림자는 펑⋯ 하고 터지듯이 주위에 흩뿌려지더니 그대로 HEEL-O의 그림자에 흡수됩니다.
이미지
이미지
HEEL─O:아아⋯⋯.
노기 쨩, 너는 물론 강해.
아마 충분한 시간이 있으면 멋진 히어로로 자라날 수 있었겠지⋯⋯.
(상상하듯 잠시 웃는 얼굴이었으나, 순식간에 표정이 지워집니다.) 그래서야.
나는, 불행해질 너의 미래 역시 상상해버리고 마니까.
'이 방법'으로 구해줄 수 없다면⋯ 너를 멈출 수밖에.
HEEL─O:
HEEL─O
정의의 오른팔
16dx7+5
51
〔10 → 5, 9, 7, 10, 5, 6, 2, 2, 8, 6, 9, 7, 3, 1, 6, 9〕〔10 → 9, 10, 4, 9, 7, 6, 4〕〔10 → 8, 5, 5, 7〕〔10 → 8, 9〕〔6 → 6, 6〕〔+5〕
《컨센트레이트: 발로르》 + 《검은 철퇴》 + 《인과 왜곡》 + 《흑성의 문》 + 《마왕의 이치》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범위(선택)

사거리시야

제한-

공격력259

침식치-

기능 〈RC〉
세계를 무너트리는 일격.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회피
10dx10+1
19
〔10 → 6, 1, 5, 4, 4, 3, 8, 10, 1, 1〕〔8 → 8〕〔+1〕
노기 하즈키
회피
11dx10+1
10
〔9 → 1, 3, 4, 5, 2, 9, 4, 6, 5, 6, 8〕〔+1〕
HEEL─O:(콰드득, 하늘 높이 떠 있던 방송용 헬기가 장난감처럼 구겨져, 타워의 최상층에 내리꽂힙니다.)
(중력이 어지럽게 변동합니다. 당신조차 쉽게 으스러트릴 듯이, 그렇게...)
한 번 쯤은 죽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노기 쨩.
(쿵, 하고⋯. 건물이 떨어집니다.)
소중한 것, 얼마나 남았어?
HEEL─O:285
GM:대미지 285, 하즈키 행동불능입니다.
오다 마사요시:⋯⋯하, 하즈키 쨩. (간신히 건물을 피해 살아남습니다. 시선이 잘게 떨렸습니다.)
(흔들리는 공간 속에서, 바랄 수 있던 건...)
(쓰러지는 당신을 보면서,) ⋯⋯포기하지 마.
제발. (믿는 것 뿐.)
('소중한 것'의 정의란 어떻게 되는 걸까? 곁에 있어 주지 못하고 외로움으로 날 떠밀어도 버릴 수 없는 것이 있고, 혐오스럽다 느끼면서도 나를 일상에 붙들어두는 존재라니, 신기하지. 그것을 떨쳐놓는 순간을 괴롭다고 느끼는 것도.)
(하지만 이 순간에도 이렇게 네 목소리가 들려오는 걸. '포기하지 말라고'. 나를 믿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동경도 혐오도 이젠 괜찮아. 나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테니까.)
(잔해를 해치고 기어코 자리에서 일어난다.) 포기, 안 해.
이 정도 가지고는, 백 번도 천 번도, 다시 일어나 줄 테니까!
GM:타이터스 승화로 HP +17, 전투불능 회복합니다.
당신이 일어나면 HEEL-O는 인상을 찌푸리지만, 동시에 안도의 한숨 짓는 이가 있음을 압니다.
사소한 진실의 왜곡만으로 사람은 혐오스러울 정도로 태도를 바꾸기 마련이에요. 당신이 이 세계에 도착해 느낀 진실입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세계가 격번하고, 시간이 돌아가더라도 변하지 않는 진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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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클린업 처리 없음, 전투 이어집니다.
헬기의 잔해가 타워의 바닥 곳곳에 박혀 있습니다. 주위는 여전히 어둡습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채로...
이미지
이미지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풀 파워 어택
Lv 2

타이밍셋업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4

기능 -
라운드 동안 백병 공격력 +[Lv*5]. 단, 그 라운드 【행동치】 0.
HEEL─O:⋯⋯방금의 일격으로 깨달았을텐데.
나는, '네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너의 소중한 것이 얼마나 있던지, 그 정도는 몇 번이고 고쳐낼 수 있어.
그러니까, '우습다'는 거야⋯⋯.
HEEL─O
일그러진 속삭임
E 로이스

타이밍오토

난이도자동

대상단독

사거리시야

충동-

기능 -
오해나 망상을 심어줌으로써 다른 사람의 감정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비틀어 꺾어내는 E로이스. 졈이 된 당신의 왜곡된 정신은, 사람들에 대한 질투와 악의로 가득 차 있다. 그 힘으로 인간의 관계를 파괴하고 그로 인한 비극을 비웃는 것이 당신의 바람이다.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이 취득하고 있는 로이스 하나의 감정을, 당신의 임의로 고쳐 쓴다. 어느 쪽의 감정이 겉으로 드러나 있는지도 지정해도 좋다. 대상은 즉각적으로 감정을 고쳐 쓰는 것. 감정을 변화한 결과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GM이 임의로 결정해도 된다.
덧붙여 GM이 임의로 설정한 조건을 클리어하면, 다시 감정을 대상이 재설정해도 되는 것으로 한다.
'다른 것들' 따위는 너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을 때도 되었을텐데.
HEEL─O:(하즈키의 로이스 '희망이 깃든 눈동자'의 감정을 N 혐오로 고쳐씁니다. 타이터스 없이 감정만 수정해요!)
미래에도, 나는 고집이 세거든.
네가 아무리 부정한다고 해도⋯ 질 수는 없어.
HEEL─O
ONLY LONELY HEEL-O
3dx10+0
8
〔8 → 1, 1, 8〕〔0〕
《작은 마안》 + 《폭렬중력》

타이밍셋업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제한-

공격력-

침식치-

기능 -
라운드 동안 공격력 +[228]. 1회라도 HP 대미지를 입을 경우 -[220]
오다 마사요시:⋯⋯읏, 하즈키 쨩!
GM:오다가 돌연, 당신을 큰 소리로 부릅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당신은 발밑에서 불길한 기운을 느낍니다.
HEEL-O가 떨어트린 그림자가 당신의 등 뒤까지 성장해, 새로운 분신을 낳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체를 죽이지 않으면, 이 연쇄는 끝나지 않는다는 걸까요.
HEEL─O:
HEEL─O
거듭되는 절망
E 로이스

타이밍이니셔티브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충동-

기능 -
어디서든, 새로운 전력을 그 자리에 출현시키는 E로이스. 당신이 안에 품고 있는 살의가 형체를 이루고 넘쳐날 것인가, 아니면 당신의 광기가 다른 졈을 불러들일 것인가, 어쨌든 그 광경은 당신에게 적대적인 자들에게 새로운 절망이 될 것이다.

씬 내의 임의의 장소에, 임의의 에너미를 1구, 미행동으로 등장시킨다. 에너미의 데이터는 GM이 결정할 것.
소중한 것이라면, 몇 번이고 부숴줄 수 있어.
⋯⋯그 뿐이야.
그림자:(그대로, 당신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천천히 벌어지는 입,)
그림자
혼 자 두 지 말 아 줘
3dx10+0
15
〔10 → 10, 1, 10〕〔5 → 3, 5〕〔0〕
《레니게이드 체인》

타이밍셋업

난이도자동

대상타츠카와 히로

사거리시야

제한-

공격력-

침식치-

기능 -
체내의 레니게이드에 간섭하여 그 움직임을 둔하게 만드는 이펙트.

오버드만을 대상으로 한다.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의 【행동치】를 -[LV×2]한다. 이 이펙트는 1씬에 1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HEEL─O:⋯'과거의 내'가 세운 전략은 이미 대강 파악했어.
너의 한계점도 알 것 같네.
그 변변찮은 솜씨로는, 네가 가진 레니게이드를 전부 쏟아버려도 노기 쨩이 나를 압도하게 만들 수는 없어.
오다 마사요시:⋯⋯분하지만, 저 녀석의 말이 맞아.
지금의 내 힘으로는, 노기 쨩을 저 녀석보다 강하게 만들 수 없어⋯⋯. (주먹을 단단히 쥐고, 고개를 떨어트립니다.)
HEEL─O:⋯⋯그래, 너는 아무도 구할 수 없어.
거짓된 이상과 위선으로 움직이는, 덜 떨어진 꼭두각시에 불과해!
레니게이드의 무서움을, 나의 증오의 깊이를 알아라⋯!
──그리고 그대로 나와 같은 괴물이 되어버려라!
GM:절규하는 듯한 HEEL-O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는 힘껏 중력의 덩어리를 찍어내립니다.
그를 막을 방법이 없는 당신들은, 이대로라면 그 중력의 덩어리에 으스러질 테죠.
굉음을 내며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때, 오다가 뜻을 정한 것처럼 얼굴을 듭니다.
오다 마사요시:⋯⋯하지만, 끝까지 포기할 수 없어.
나는 절대, 나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겠어⋯⋯!
오다 마사요시
액셀
Lv 8

타이밍셋업

난이도자동

대상단독

사거리시야

침식치1

기능 -
운동 능력을 증강시키는 물질을 생성하여 살포하는 것으로 대상의 반사 속도를 한계까지 가속화시키는 이펙트.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의 【행동치】에 +[6×2]한다.
(대상은 다시 하즈키입니다.)
⋯하즈키 쨩이 포기하지 않는 시간을,
내가 포기할 수는 없단 말이야!
노기 하즈키:⋯마사요시! 네 마음, 확실하게 받았어! (전해 받은 레니게이드를 지니고 HEEL─O를 향해, 코앞으로.)
네 말대로, 나 혼자라면 이길 수 없었을 거야. 포기해버렸겠지. 하지만 마사요시가 내 옆에 있어 줬어. 언제나,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함께 있어 주는 사람들이었어.
(내가 포기하지 않으니까, 마사요시가 포기하지 않고, 마사요시가 포기하지 않아서, 나는 포기할 수 없어.)
그러니 우리는 이길 수 있어! 결코 너에게 지지 않아!
이미지
이미지
오다 마사요시:(마이너, 전투이동으로 인게이지합니다.)
(단지 지키고 싶어, 라는 일념만으로 공포를 잊고.)
⋯⋯.
(문득 생각합니다. ⋯⋯이제야 정말로 네 옆에 선 것 같아.)
HEEL─O:윽⋯!?
⋯⋯그런가. 둘 모두, 그 '오다 마사요시'마저도⋯ 자신의 미래인, 나를 부정하는구나⋯⋯.
어째서, 그렇게까지 너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거지?
위선으로 레니게이드를 받아들인 자의 최후를 눈앞에 두고서⋯ 그럼에도 레니게이드를 긍정하겠다는 건가?!
오다 마사요시:⋯⋯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비록 오다 마사요시⋯⋯ 나의 미래가 너라고 해도, 지금 나의 의지가 말하고 있어.
친구를 버리고 싶지 않다고, 외치고 있단 말이야!
이건 '오다 마사요시'의 의지가 아니야.
 자신의 의지다!
오다 마사요시:(주먹을 꽉 쥡니다. 싸움이라곤 몇 번이나 해 봤을까요? 납치 당하면 당했지, 다른 사람을 때려본 적이라곤 없습니다. 전투의 방법이라곤 모릅니다. 그러니까, 모방을 한다면 당연히도⋯⋯.)
(돌아보지 않는 것.)
(망설이지 않는 것.)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것. 전부 고전의 이야기와 같이,)
오다 마사요시
구원의 일격
17dx6+6
39
〔10 → 9, 1, 8, 3, 3, 6, 5, 9, 6, 2, 10, 7, 9, 9, 9, 1, 10〕〔10 → 10, 6, 10, 7, 10, 2, 4, 2, 8, 5, 3〕〔10 → 3, 1, 3, 4, 1, 10〕〔3 → 3〕〔+6〕
맨손 백병 + 《컨센트레이트: 솔라리스》 + 《부식의 손끝》 + 《킬링 퍼퓸》+ 《사신의 눈동자》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단독

사거리지근

공격력0

침식치14

기능 백병
대상 장갑치 -20 대상 리액션 불가. 대상에게 향하는 다음 대미지에 +8D10
하즈키 쨩, 을⋯⋯ 현실로 돌려보내 줘!
GM:오다가 레니게이드로 가득 찬 오른손의 주먹을 굳게 쥐고 휘두르면, 그것은 보기 좋게 HEEL-O의 오른쪽 뺨에 직격합니다.
그 일격으로 HEEL-O의 자세가 무너지자, 중력의 덩어리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폭렬중력》 해제, HEEL-O의 장갑치 -20. 다음 공격 대미지에 +8D10 됩니다.
HEEL─O:⋯⋯큭, 이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지.
나를 부정하는 를, 사력을 다해서 부정할 수밖에.
⋯⋯사라져!!
HEEL─O
틀에 박힌 살의
E 로이스

타이밍오토

난이도자동

대상단독

사거리시야

충동혐오

기능 -
당신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린 상대에게 죽음으로 보복하겠다는 격렬한 의지를 나타내는 E로이스. 남이 당신을 거절한다면, 당신 또한 상대방의 전부를 혼신의 살의로써 부정할 뿐이다.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 이해하려는 자 모두 평등하게 용서할 수 없다.

대상이 당신에 대해 취득한 로이스를 타이터스로 바꿨을 때 사용한다. 대상은 그 메인 프로세스 종료 후 4D점의 HP 대미지를 받는다.
GM:HEEL-O의 증오와 분노가 가득 찬 시선이 오다에게 꽂히고,
오다의 오른손이, 강한 중력에 의해 찢어져 갑니다.
격렬한 통증에 그의 표정이 일그러집니다.
그런데도 그는 당신을 바라보며 웃습니다.
오다 마사요시:에, 헤헤⋯⋯.
히어로는, 역시⋯⋯ 힘든, 일⋯ 이구나. (분쇄된다, 는 단어가 오히려 맞을 듯한 손을 바닥으로 떨어트립니다. 무릎이 꺾입니다.)
아프네. 지금까지, 이렇게⋯⋯ 싸, 워왔던⋯⋯ 거구나.
노기 하즈키:⋯마사요시! 너⋯ 너 괜찮아?! (무심코 쓰러지는 상대를 향해 손을 뻗는다.)
오다 마사요시:괜, 찮아. 하지만⋯⋯.
(흩어지는 오른손 대신, 왼손을 뻗습니다. 단단히 마주잡았다가⋯⋯ 힘이 풀려요.)
결정타, 맡길게.
부탁해⋯⋯, 하즈키 쨩.
노기 하즈키:이, 바보⋯⋯. (한숨이 흐른다. 순간 상황과 어울리지 않게 웃음이 나고 말았다. 저 화사한 얼굴, 티없이 맑고 바보같은 얼굴,)
(그 모습이 너무나, 히어로다워서⋯⋯.) ⋯맡겨 둬.
이미지
GM:――눈이 내려 쌓이는 거리에, 악당인 HEEL-O와 HERO인 당신이 대치합니다.
두 번이나 강력한 힘을 사용한 탓인지, HEEL-O의 육체는 여기저기에 금이 가 있고, 오다에게 맞은 상처도 수복되지 않은 채입니다.
HEEL─O:하, 하하⋯⋯.
⋯⋯너는 모를 거야. 이단자 앞에서의 인간이란, 얼마나 어리석은 생물인지⋯.
그러니까 가르쳐 주었는데⋯!! 보여 주었는데⋯!!
왜 깨닫지 못하는 거야!? 인간들에게 그렇게나 심한 일들을 잔뜩 당했잖아⋯⋯!
GM:주위가 일그러집니다.
그 공간의 왜곡이 끝난 후에는, 휘몰아치던 눈보라마저 허공에 멈춥니다. 이 시간의 동결을 당신은 알고 있어요.
HEEL-O가 경찰서 철창 안에서부터 당신을 구하기 위해서 사용되었던 힘이, 정반대로 당신을 옭죄어 옵니다.
HEEL─O:
HEEL─O
시간동결
Lv 2

타이밍이니셔티브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침식치-

기능 -
다른 이펙트와 조합 불가. 당신은 이니셔티브 프로세스에 메인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이 메인 프로세스는 행동 완료 시에도 실행할 수 있으며, 실행해도 행동 완료가 되지 않는다. 단, 당신은 20점의 HP를 소비한다. 이 이펙트는 한 시나리오에 1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
이미지
HEEL─O:레니게이드 같은 건, 전부 내던져 버리는 거야⋯⋯. 여기서 영원히 살자!
조직으로 통제되는 세계? 그런 것도 머지않아 무너져 버릴 거야!
(마치, 응석을 부리는 아이처럼 크게 소리치면서, 레니게이드를 힘껏 오른손에 담습니다.)
아끼는 친구들이, 괴물로 변해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어?
애초에 그런 가능성 따위, 없는 쪽이 좋잖아⋯⋯!
나는 여기서 쓰러질 수 없어, 한 사람이라도 더⋯⋯ 나의 방식으로 구해, 레니게이드를 부정한다⋯!!
HEEL─O:
HEEL─O
정의의 오른팔
16dx7+5
61
〔10 → 9, 9, 5, 10, 2, 5, 4, 5, 10, 10, 8, 6, 10, 1, 1, 9〕〔10 → 10, 3, 1, 5, 1, 7, 5, 9〕〔10 → 5, 8, 7〕〔10 → 2, 7〕〔10 → 8〕〔6 → 6〕〔+5〕
《컨센트레이트: 발로르》 + 《검은 철퇴》 + 《인과 왜곡》 + 《흑성의 문》 + 《마왕의 이치》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범위(선택)

사거리시야

제한-

공격력259

침식치-

기능 〈RC〉
세계를 무너트리는 일격.
(공격력 31
노기 하즈키:
노기 하즈키
회피
11dx10+1
12
〔10 → 8, 1, 10, 7, 1, 4, 1, 6, 1, 4, 5〕〔1 → 1〕〔+1〕
GM: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듯한 팔을 질질 끌고, 삐걱거리는 다리로 천천히 지면을 내딛습니다.
갈라지고 일그러진 얼굴, 악당이 당신을 노려봅니다.
자신의 한계를 훨씬 넘어섰을 부상을 안고도⋯ 그는 끝없이 통곡하며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당신들의 몸은 HEEL-O의 강한 중력에 압도됩니다.
HEEL─O:⋯⋯괴롭지 않은 쪽이 좋잖아.
그런 기회는, 오지 않으니까⋯⋯.
나라도⋯⋯.
GM:압도된 것은 당신에게 들러붙어 있던 그림자도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제는 피아를 식별하는 능력마저 상실한 모양입니다.
대미지 60.
그림자, 하즈키 전투불능.
노기 하즈키:(졈이 되고서도 누군가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짜 세계를 만들어낸 외로운 히어로. 하지만⋯⋯.)
⋯히어로, 오다 마사요시. 네가 정말로 구하고 싶었던 건, 사실은 네 자신이 아니야?
(곁에 있어 줄 사람 없이, 소중함을 하나둘 태워가며 외롭게 무너져 간 악당. 나 역시 '과거의 히어로'가 없었다면 너와 같은 모습이 되었겠지. 정의가 전해준 마음을 가지고 한 발씩 딛어 일어선다. 몇 번이고 다시.)
이상할지 몰라. 이런 건 분명 모순이야. 하지만, 네가 없었다면 나는 진작 포기하고 말았을 거야. 그러니까⋯⋯.
(사람을 구하는 마음. 누군가의 옆에 서서 곁을 지키고자 하는 이 마음.)
노기 하즈키:너에게도 이 마음을 알려 주고 싶어. (그것을 나는 영웅이라고 부를 테니까.)
GM:몇 번이고 죽어도, 당신은 다시 일어납니다.
죽음으로부터 오버드를 구하는 힘. 오버드의 가장 큰 힘이자 모든 것의 원동력...
인연의 힘 ──로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히어로가 잊은 마음.
HEEL─O:젠, 장⋯⋯. 젠장, ⋯⋯젠장!!!!
내가, 잊은 마음을⋯⋯ 네가, 알고 있다면⋯.
지금의 나는, 틀렸단, 말이야⋯⋯?
(중얼거립니다. 아집이 뭉친 것.) 사람들에게 부정되고, 오버드에게조차⋯⋯ 부정당하다니.
그런 건, 나는 절대⋯ 인정할 수 없어!
이미지
이미지
노기 하즈키:(졈은, 인연의 끈을 잃어버린 괴물. 졈이 되어버린 오버드는 다신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 알고 있어.)
노기 하즈키
야차의 눈
4dx10+0
9
〔9 → 4, 9, 2, 1〕〔0〕

타이밍마이너

난이도자동

대상자신

사거리지근

제한100↑

공격력-

침식치10

기능 -
씬 동안 맨손 데이터 변경. 전투 이동 실행. 이탈 가능, 인게이지/봉쇄 영향 X. 씬 당 [1]번 사용. 씬 동안 【육체】 다이스 +4
(신체가 변형되면 땅을 내달려 가까워진다. 주먹을 내뻗는다. 흉악한 발톱을 휘두르고 상대의 몸을 지면으로 떨어트린다.)
노기 하즈키
기울지 않는 달
15dx7+1
44
〔10 → 2, 8, 6, 3, 1, 1, 10, 10, 10, 4, 3, 8, 1, 2, 1〕〔10 → 10, 2, 5, 2, 2〕〔10 → 8〕〔10 → 8〕〔3 → 3〕〔+1〕
《C:키마이라 Lv.3 + 신수격 Lv.5》

타이밍메이저

난이도대결

대상단독

사거리지근

제한100↑

공격력20+9D10

침식치4

기능 〈백병〉
백병 공격 실행. 메인 종료 후 《완전 수화》 해제. 마이너, 셋업, 대항종 포함 완료.
(하지만 나는 믿고 싶어. 나는 믿고 있어. 내가 너를 붙잡고 있으면, 아주 작은 연결이라도 계속된다면, 언젠가 너에게 닿을 거라고. 히어로의 오른손을 잡는다.)
틀린 건 언제고 바로잡으면 돼! 다시 인연을 가진 '영웅'으로 돌아오면 돼! (너는 다시 돌아올 거야.)
HEEL─O:⋯⋯영웅, 으로.
(몸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사실, 뿌리칠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상대는 척 보아도 각성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오버드고, 자신은 사람을 수없이 구하고 미쳐버린 것이니까.)
(그러나, 고통 속에서도 닿는 목소리가⋯⋯.)
돌아갈, 수⋯⋯ 있다고.
나는, 모르겠어.
(그대로 눈을 감습니다. 리액션 포기합니다.) 모르, 겠어⋯⋯.
HEEL─O:(이유를 묻는다면, 그 모습이 히어로 같았기 때문이야.)
(히어로, 정말로 좋아하니까...)
GM:리액션 포기, 대미지 5d10+20+9d10+8d10입니다. 대미지 결정해주세요!
노기 하즈키:133
GM:당신의 공격이 HEEL-O의 오른손으로부터, 전신을 관통합니다.
레니게이드가 그의 몸에서 흘러나오고, 몸 깊숙이 심각한 균열이 만들어집니다.
곧 그의 육체는 치명적인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형의 모습을 한 오른팔이 부서져 땅으로 떨어집니다.
팔에서부터 치사량의 레니게이드를 흘리며, HEEL-O는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HEEL─O:⋯⋯노기 쨩.
GM:그 목소리는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그토록 혐오하는 '오다 마사요시'와 닮아 있었습니다.
HEEL─O:나, 사람을⋯⋯ 구하고 싶었어.
그것 뿐인데, 다들 나를 괴물이라고 불렀어⋯⋯.
모든 사람들에게서, 부정당했어.
누군가를 계속 구한 나를⋯⋯ 아무도, 구해 주지 않았어.
(온통 검은 색. 그림자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깜박이는 눈 아래로 떨어집니다.)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 줄곧, 사람들을 구하고있었던 내 행동을, 긍정해줬으면⋯ 했는데.
HEEL─O:⋯⋯나, 역시⋯ 돌아갈 수는, 없어. 알 것 같아⋯.
세계가 도무지 좋아지지 않아.
GM:조용한 목소리가 흐르면, 허공에 멈췄던 눈보라가 다시 천천히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소중한 것을 잃은 오버드의 말로.
인간의 마음을 잃어버린 괴물, 졈...
HEEL─O:이게, 내가 잊어버린 마음이구나.
미안, 돌아갈 수⋯ 없어서.
나는 역시⋯ 악당, 인가 봐.
노기 하즈키:(온통 새카만 그림자일 뿐이지만. 졈이 울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온도를 가진 것이라는 것도, 이렇게나 환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것도. 단단히 손을 맞잡는다.) ⋯오다 마사요시. 그건 언젠가의 너였고, 너이고, 너일 테니까⋯⋯.
나를 구해 준 것은 너야. 구해 줘서 고마워, 히어로.
다음번엔, 내가 너를 구해 줄게. 약속할게. (닿을지 모르지만, 확실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지만⋯.)
절대 너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힘껏 구하러 갈게.
HEEL─O:(천천히 손가락을 굽혀, 손을 마주잡습니다. 이상하게도 따뜻했습니다.)
(만들어내는 세계은 눈보라가 치는 곳. 그 시간대에 20년 동안 갇혀버린 거예요. 처음으로 사람을 구하고, 마지막으로 부정당한 시간에.)
⋯⋯줄, 곧⋯ 외톨이였던⋯ 나를⋯⋯.
GM:HEEL-O의 목소리가 아스라이 울립니다.
"구해주겠다, 고⋯⋯."
그는 그 말에 감사의 인사도, 더 이상의 사과도 건네지 않았습니다.
단지 잠에 들듯 눈을 감은 채로⋯⋯.
그의, 증오의 물든 칠흑의 몸이 눈과 같이 새하얀 재가 되어 무너져 갑니다.
눈과 섞여, 영원히 고독했을 이가 흩어집니다.
눈을 뜨면, 세계에 레니게이드가 퍼져 있었다.
나는 이 도시의 "단 한 명" 뿐인 오버드가 된 것이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세계는 반복하며 시간을 새기고,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내가 있는 세계는, 나 혼자 만을 남겨두고 변모했다.
그래서 나는 세상을 지키고 싶었어.
소중한 것을 몇 번이고 마음 속에 죽여 나가면서,
더 없이 소중했던 이 세계를 미워하게 되는 그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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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번 세션에서 사용한 E로이스는 총 6개입니다.
《거듭되는 절망》
《틀에 박힌 살의》
《악의의 전염》
《있을 수 없는 존재》
《타락의 유혹》
GM:《일그러진 속삭임》
총 6개, 사용하시나요?
노기 하즈키:(사용합니다!)
GM:좋아요, 6d10을 굴려 침식률 감소합니다.
노기 하즈키:34
GM:잘나왔어!!!! 침식률 감소하고, 가진 로이스 갯수와 배수굴림 선언해주세요.
노기 하즈키:(로이스 4개, 1배 굴림하겠습니다!)
28
GM:좋아요. 최종 침식률은?
노기 하즈키:(74입니다!)
GM:좋아요, 백트랙 성공으로 귀환, 엔딩 페이즈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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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롤』
노기 하즈키 침식률 +9
하늘을 올려다보면, 햇빛이 들고 있습니다.
어느샌가 아침이된 모양입니다.
곧 재가 섞인 눈이 바람을 타고 사라지고,
커다란 소리를 내며 세계가 진동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마치 영사기가 정지한 것 같은 소리와 흔들림.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는, 파랑이 아닌 다른 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치 탄 것 같은 갈색.
갈색은 순식간에 퍼져, 세계에 구멍을 뚫습니다.
그래요, 필름이 끝난 것처럼⋯⋯.
하늘이, 건물이, 세계가,
아침 햇살에 타들어갑니다.
모든 것이 종이가 타오르듯 구석에서부터 불타오르고, 주름이 져갑니다.
그것은, 쓰러진 오다의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다 마사요시:⋯⋯아.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사라져가는 자신을 알아차립니다.)
영화 속의 존재니까, 당연한⋯ 일일까.
하즈키 쨩이 나를 생각해주었던 덕인지, 여기까지 미래를 바꾸어올 수는 있었지만⋯⋯.아무래도, 이 뒤의 미래까지는 바꿀 수 없는 모양이야.
좀처럼, 영화나 만화처럼 되지는 않는구나⋯. (헤헤... 웃습니다.)
노기 하즈키:마사요시, 너, 몸이⋯⋯. (흩어지는 눈발을 눈으로 쫓던 걸 멈추고 근처에 달려와 앉는다. 문득 몇 주 전의 영화관이 떠오른다. 그때 꼭 이렇게 눈이 마주쳤어. ⋯아, 그렇구나⋯⋯.)
⋯⋯하지만 너⋯. 너 꼭 영화 속 히어로처럼 멋있었잖아⋯. (곧 집으로 돌아갈 텐데, 어째서 이렇게 서글프지? 웃으려 하는 얼굴이 서툴다. 찡그린 것 같이 이상한 표정. 아, 정말. 이런 것 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어쩌잔 거야⋯⋯.)
오다 마사요시:마지막에는, 히어로다웠을까⋯⋯. 에헤헤, 하즈키 쨩이 해준 말처럼.
노력했거든, 나⋯⋯. (짧은 간극,) 응. '나'라면 알 수 있어.
내가 하즈키 쨩의 동료가 되고 싶었던 것처럼⋯ "히어로"도 동료를 필요로 했을 거라는 사실을⋯.
그러니까, ⋯⋯고마워.
'오다 마사요시'를 구해줘서. 전부 네 덕분이야.
(서툰 얼굴을 보고 활짝 웃습니다. 한 치의 그늘도 없이⋯.)
오다 마사요시:역시, 하즈키 쨩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히어로야!
GM:그렇게 말하며 웃는 오다의 손은, 어느새인가 불에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곧 재가 되어 사라질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나 당신을 조심스레⋯ 껴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듯이.
오다 마사요시:이젠 외롭지 않겠지? 하즈키 쨩.
계속 응원하고 있을게.
노기 하즈키:마지막까지, 진짜⋯. (마주 안고, 어깨에 고개를 깊이 묻는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다면 좋았을 텐데.) 내가 아니야.
'우리'가 함께 해낸 거잖아? ⋯.
외롭지 않을게. 응원, 확실히 간직하고 있을게.
오다 마사요시, (하지만 마지막 인사를 돌려주어야 할 순간임을 안다. 마주 안았던 손으로 네 옷자락을 꾸욱 쥐었다가, 서서히 힘을 풀며, 약간 떨어진다. 얼굴이 보일 정도로.)
계속 너를 기억할게. (전례 없이 서툰 호선을 그리며, 활짝 웃어 보인다. 한 치의 그늘도 없이.)
오다 마사요시:(점점 타들어가는 얼굴. 아마 떨어지지 않으려 했지만, ⋯마지막임을 알고 있으니까요. 웃는 얼굴을 마주합니다.)
(이제는 몸까지 타올라, 얼굴의 일부를 잠식합니다.) ⋯⋯응.
우리가 해낸 거야.
나도, 잊지 않을게.
주위의 풍경은 이제 완전히 흰 눈과 같은 재로 변했습니다.
새하얀 세계에 유일하게 남은 것은, 이 타워 뿐.
곧 이곳도 무너져, 당신은 이 세계를 떠나가겠죠.
타워가, 지면이, 불타 갑니다.
마침내 시야가 희게 물드는 최후의 순간,
약간 망설엿던 침묵 뒤, 오다는 당신을 바라본 채로...
다 타버린 얼굴에, 한껏 미소를 띄운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다 마사요시:하즈키 쨩은 최고의 친구야.
⋯⋯잘 다녀와!
그 말을 끝으로, 당신의 의식은 흰 빛 속에 끊어집니다.
.
.
.
당신은 천천히 눈을 뜹니다.
그곳은 조사 중이었던 극장.
당신 외 다른 사람의 인기척은 없습니다.
영사기에서는 연기가 새고 있고, 그 공간에서 레니게이드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돌아갈 시간입니다, ...일상으로.
노기 하즈키:(심호흡을 하면 이상한 기분은 싸라기눈처럼 흩어진다. 다 타버려 갈색으로 물든 필름이 돌아갈 뿐인 화면에, 제 오른손을 겹쳐 본다.)
야아, 히어로.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대사가 겨우 그거야? (인사하듯, 하이파이브나 주먹인사처럼 주먹을 꾹 쥐어 허공에 한 번 튕기고서.)
다녀올게. (극장을 나선다.)
상영이 끝난 영화의 엔드 롤,
마지막 대사로는 멋지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 안에 오직 하나가 살아 숨 쉬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신도 당신의 삶을 살아야겠죠.
「당신의 세계」에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검은 암흑에 휩싸인 복도에서 손전등이 비춰집니다.
걱정에 일그러졌던 얼굴.
"하즈 쨩!" 부르는 목소리와...
"이런 데서 실종되었던 거야?!" 하는, 익숙한 친구들의 목소리.
마침내 당신을 찾아낸 아이들과 재회하며, 몇 주 동안이나 행방불명이 되어 있던 당신은 보호됩니다.
오랜만의 '현실'도, 20년 전의 겨울에 만났던 아이만큼... 아니, 그보다도 따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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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뒤, 하즈키는 지부에서 키리타니 유우고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하게 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지난 번의 조사는,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보고라면 이미 다른 분으로부터 전해 들었습니다. 상대는 20년 전의 세계를 재현하는 능력이 있었다죠.
다만, 당신이 있던 세계에서 《워딩》이 무효화되었다는 이야기가 신경이 쓰여, 제가 조금 더 조사해보았습니다만⋯⋯.
그 세계의 창조주였다는 HEEL-O가 《워딩》을 무효화하는 이펙트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그의 의사가 세계 전역으로 발현된 게 아닌가 추측되더군요.
각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꽤 곤란한 일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일본 지부를 대표하여 감사를 드리고 싶네요.
노기 하즈키:⋯⋯. (오버드로서의 자각은 아직 미약하다. 이럴 때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곤란하기만 하던 날들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문득, 정말이지 아주 웃기는 대답이 스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 걸요.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저 혼자 조금 웃고 만다.)
키리타니 유우고:(의아한 얼굴로 고개를 기울였지만, 금세 미소 짓는 표정으로 돌아옵니다.) 그런가요, 다행입니다.
⋯아, 맞아요. 이건 억측입니다만...
HELL-O⋯ 그러니까 오다 마사요시는, 졈화 이전부터 잠재적으로 《워딩》을 무효화하는 이펙트를 발할 수 있는 힘을 지녔거나, 혹은 사용할 수 없는 특이한 형질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추측한다면, 그가 그런 비극에 휩쓸린 이유도 설명이 됩니다.
(조금 씁쓸한 얼굴입니다.) ⋯⋯분명, 직접 겪은 당신께도 힘든 일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해도요.
⋯하여, 혹시 이 일로 무언가 심경의 변화를 느끼지는 않으셨나요?
노기 하즈키:(금세 표정을 굳히고 진지한 얼굴로 돌아온다. 심경의 변화라. 어린 오버드의 건강 상태를 염려해 주는 것이겠지만. 고민은 잠시, 들어올린 얼굴에는 단단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
⋯오버드 일을, 조금 더 제대로 해 봐야겠다. 정도요.
그러면, 이런 부당할 일을 겪어 인연을 잃고 마는 사람들도⋯ 적어지겠죠?
키리타니 유우고:(가만 바라보다가, 미소를 띄웁니다.) ⋯네, 그 점은 약속드리겠습니다.
UGN의 통제가 갖추어지지 않았던 20년 전, 우리의 보호가 닿지 못하고 그와 같이 슬픈 최후를 맞이한 오버드는 여럿 있었겠지요.
그러나, 그런 혼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회의 이면에서 사람을, 질서를 지킵니다.
그렇게 지켜낸 질서가, 레니게이드와 "공존"할 수 있는 최적의 형태를 만들게 되겠죠.
그런 일에, 노기 씨⋯ "월화수"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UGN에 협력해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노기 하즈키:(고개를 끄덕인다.) 앞으로도, 조금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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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마지막으로 하나 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현장에 조사원이 파견되었을 때⋯ 그들이 당신에게 보고하고 싶다고 한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쯤이면⋯, 네. 슬슬 도착했겠군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러면, 저는 이쯤에서 실례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와의 화상 통신이 끊어지면, 곧 문 쪽에서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갑자기... 누구지?
노기 하즈키:(깜빡⋯.) 네⋯, 네에? 들어⋯ 오세요?
문이 열립니다.
그곳에는 두 사람이 서 있습니다.
쿠로츠치 호우마:다행이 타이밍 좋게 온 모양이구나.
한 명은 익숙한 당신의 선생님이자 지부장.
한 손에 태블릿을 들고 목에 명찰을 걸고 있습니다.
노기 하즈키:⋯선생님! (벌떡!)
쿠로츠치 호우마:고생이 많았어. (안쓰럽지만 기특한 표정...)
아, 오늘은 이 쪽을 소개해주려고⋯⋯.
노기 하즈키:소개요? (갸우뚱)
반면, 다른 한 명은 이런 특징을 하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카락,
둥근 눈,
그리고,
얼굴에는 촌스러운 안경을 쓴 남자 고등학생.
――오다 마사요시였습니다.
오다 마사요시:하즈키 쨩⋯⋯! (손을 붕붕 흔듭니다.)
(여전히 맹... 한 얼굴이에요.)
노기 하즈키:(여기가 더 맹⋯해진다. 뭐야?)
너⋯ 너 뭐야?! (달려들어 볼 꼬집어 쭉쭉 늘인다. 뭐야? 이거 진짜야? 졈인가? 레니게이드인가?!)
오다 마사요시:으에엑. (쭉 늘어나요. 엑자일은 아니지만.)
쿠로츠치 호우마:후후⋯. (그 모습을 귀여운 듯이 보다가,) 선생님이 설명해줘도 될까?
노기 하즈키:네! 제발 선생님이 해 주세요! 이 녀석에게 설명하는 재주는 없으니까요! (쭉쫙쫙쫙)
오다 마사요시:나드 머가 먼디 모르겠더. (아야야야야 하면서 말이 샙니다.)
쿠로츠치 호우마:그 애는 현장의 스크린 뒤쪽에 쓰러져 있었어. (괜찮은가? 싶은 얼굴로 빤히...)
본래라면 의사 세계와 함께 소멸했겠지만, 어떠한 "마음"이 그의 존재를 현실까지 연결해, 소멸을 막아준 것 같다⋯ 고 처리반에게서 보고가 들어왔단다.
선생님 생각에는⋯⋯.
그래, 이런 게 '기적'이 아닐까?
오다 마사요시:나는⋯ (어쩌구, 말하지만 발음이 새어서 알아듣기 어렵네요.)
노기 하즈키:(하지만 이런 게 말이 돼? 20년 전 사람이라고. 심지어 벌써 졈이 되어버렸다고! 이건⋯ 이런 건, 그 뭐야. 타임 패러독스 같은 게 일어나는 거 아니냐고? 아, 나 왜 이렇게 오타쿠 같은 말을 하지?!)
뭐? (웅얼거림에 눈살을 찌푸리다 드디어 손을 놓는다.)
오다 마사요시:아브브, (빨개진 뺨을 두 손으로 문지르다가⋯)
나는, 하즈키 쨩을 다시 만나서 너무 기뻐! (반짝반짝)
나는 만들어진 존재니까⋯ 잘 생각하면, 역시 하즈키 쨩과 '진정한 친구'가 되어서 인연의 힘이라는 게, 내보내준 게 아닐까~ 하고!
너와 내가 만들어낸 기적인 거야!
노기 하즈키:⋯⋯. (이런 얼굴에는 살아온 18년 세월동안 단 한 번 이겨본 역사가 없다. 아, 정말. 정말. 정마아알.)
⋯⋯그래. 어서 와⋯. (졌다⋯⋯.)
오다 마사요시:(그러면 그 얼굴을 보면서, 환하게 웃습니다.)
응.
──다녀왔어, 하즈키 쨩!
문득 바라본 건너의 창문에는, 그날 본 풍경처럼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배척하여 나갈 수 없던 세계,
당신을 보호한 문 하나의 바리케이트는 이제 없습니다.
대신하여, 이 세계에는 일상을 지키는 이들이 있어요.
당신을,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
그렇게 두 사람의 "일상"이 막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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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L-O의 말대로 너희 오버드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괴물일지도 모른다.
그 세계에서 경험한 일은 틀림없는 사실이며,
현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래, 세계는, 인간은 어떻게 되든 변하지 않아.
하지만, 그런 세계를 당신은 선택했다.
그 선택을 긍정해 주는 존재가 당신의 옆에 있다.
당신이 선택한 이 세상은 일반인과 오버드, 그 두 세계가 교차하여 이루어졌다.
새로운 동료가 더해진 당신의 도시에,
오늘도 눈이 내려 쌓이고, 일상이 계속되어 간다.
더블크로스, 그것은 「네가 선택한 세계」를 뜻하는 말―――
GM:세션 종료로 경험점을 배부합니다.
E로이스 6개 + 에너미 D로이스 2개로 8점
이 시나리오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9점이 됩니다.
- 이세계에서 귀환했다 : 5점
- 특수 처리에서 일반인을 구조한 횟수만큼 : 3점
- 오다 마사요시의 생환 : 1점
GM:총 27.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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